【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100년 후 부산의 보물이 될 ‘부산미래유산’이 100건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부산중부교회, 6·25전쟁 의료지원 기념비 등 13건을 올해 부산미래유산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미래유산은 총 108건이 됐다.
이번에 선정된 유산들은 시민들의 공모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국민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의 지역성을 상징하며, '부산중부교회'는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였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피란 수도 부산의 인도주의적 의미를 담은 '6·25전쟁 의료지원 기념비'와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기장 옛길', '동래온천' 등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부산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애정이 담긴 도시의 이야기”라며 “표식 설치와 답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 자원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