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 최대 교원단체인 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인천교총)를 이끌 새 수장으로 윤홍기 후보(인천부평북초등학교 교감)가 선출됐다.
인천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23일 열린 제60회 대의원회에서 윤홍기 후보가 제17대 인천교총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1월 윤 후보가 단독 출마함에 따라 대의원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과반의 찬성을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제16대 인천교총 부회장과 교육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 수립에 앞장서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교권 침해로부터 선생님을 지키고, 행복한 학교 현장을 실천하는 인천교총’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 변호사 지정 및 지역 교육지원청별 단계적 확대 ▲학교 방문 상담 시스템 구축 ▲악성 민원 대응 원스톱 창구 운영 등을 제시하며 ‘교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직 내실화와 외연 확장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뉴(New) 인천교총 활성화위원회’를 신설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회원 영입을 적극 추진해 과거 ‘회원 1만 명 시대’를 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교권이 확립되고 선생님들이 행복하게 가르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 준 위원회와 지지해 준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임 윤홍기 회장의 임기는 당선일인 2025년 12월 23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23일까지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