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3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6·3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최대 관심사인 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도 교육감은 10일 오후 6시 30분, 송도컨벤시아에서 자신의 저서 ‘질문8-인천교육의 길을 다시 묻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치·교육·종교계 등 각계 인사 2천여 명이 운집해 사실상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세 과시가 이뤄졌다.
“숫자 8 눕히면 무한대”이번 저서는 도 교육감과 강순원 한신대 명예교수의 대담 형식으로, 학생 인권, 세계시민교육, 비폭력 평화교육 등 8가지 핵심 질문을 통해 도 교육감의 교육관을 풀어냈다.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교육감 역할을 수행하며 인천 교육의 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고민의 기록”이라며 “책에 담긴 8가지 질문이 무한대의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화려한 내빈 면면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박찬대·유동수 의원 등 중량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차기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축사에 나서면서 향후 교육 행정과 시정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해석도 쏟아졌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 교육 혁신에 대한 고민이 잘 담겼다”고 평가했으며, 박찬대 의원은 도 교육감과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보 단일화 요구 속 전략적 행보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으나 도 교육감은 끝내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경선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현재 고보선, 심준희, 임병구 등 진보 성향 후보군들이 단일화 논의 참여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 교육감이 언제쯤 공식적인 등판 신호를 보낼지가 향후 인천 교육감 선거판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