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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행정 사각지대, 시민의 눈으로 지킨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민관협력 ‘스마트 안전망’ 구축

- 동인천지부-안전모니터 인천연합회 지역 안전 협업
- ‘안전신문고(예방)+CPR(구조)’··· 빈틈없는 통합 시스템
- “행정력 한계 보완하는 실질적 사회적 책임(CSR) 실현”

 

【우리일보 r김은기 기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찾아오는 재난 앞에서 행정 시스템만으로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어렵다. 위기의 순간,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시민’의 역할이 지역사회 안전을 지탱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천지 자원봉사단 동인천지부(지부장 김수천)가 지난 7일, 사단법인 안전모니터 인천광역시연합회가 주관한 ‘응급상황 대처 교육’에 참여하며 지역 안전 거버넌스의 핵심 파트너로 나섰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노력 봉사를 넘어, 정부의 안전 정책과 민간의 실행력을 결합해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 “앱 하나로 도시를 구하다”··· 선제적 예방의 주제로

 

이번 교육의 백미는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신문고’ 활용 역량 강화였다. 봉사자들은 도로 파손, 붕괴 위험, 시설물 이상 등 생활 속 위험 요소를 포착해 정부 시스템에 즉시 연동시키는 전문 과정을 이수했다. 이는 관할 공무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의 사각지대를 시민의 눈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예방 활동’으로, 사고 발생 후 수습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협력은 민간 봉사단이 단순 조력자를 넘어, 공공 안전망의 빈틈을 메우는 ‘실질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 예방부터 구조까지, ‘원스톱’ 대응 체계 완비

 

사전 예방(앱 활용)에 이어 진행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훈련은 최후의 보루인 생명 구조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됐다. 실습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으며, 형식적인 체험이 아닌 실제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단순히 앱 사용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나의 작은 신고가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첫 번째 안전장치임을 깨달았다”며 “정부 시스템과 시민의 관심이 만날 때 가장 안전한 도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떡국 나눔에서 안전망 구축까지”··· 신뢰가 만든 협력

 

이번 교육은 주최 측인 안전모니터 인천광역시연합회가 동인천지부의 ‘꾸준한 현장 행보’를 높이 평가해 먼저 손을 내밀며 성사됐다.

 

동인천지부는 최근 해병대 전우회와 함께한 ‘온기나눔 떡국 봉사’를 비롯해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연합회 측은 이러한 지속적인 봉사 활동과 진정성에 깊이 공감, 공공 안전교육의 파트너로 동인천지부에게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인천지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쌓아온 신뢰가 이번 안전 교육 참여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준비된 시민’이 만드는 지속 가능한 안전

 

이번 활동은 시민 참여형 안전 활동이 사회적 약자와 안전 사각지대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현장에서 준비된 시민은 그 자체로 강력한 사회 안전망이 되기 때문이다.

 

동인천지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봉사단이 공공 안전의 주체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빈틈을 메우는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상생’의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위급 상황 시 구조 활동으로 생명을 지키는 ‘준비된 시민’의 역할은 지역사회 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이런한 시민 중심 안전 체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