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메카, 부산 서구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건강과 부를 잇는 '글로벌 메디컬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16년간 현장을 발로 뛰며 중앙아시아 의료 실크로드를 개척해온 고려의료관광개발 김재희 대표가 있다.
◇ 고려의료관광개발 김재희 대표 "환자를 모셔오는 것이 가장 큰 애국"
김재희 대표는 의료관광을 단순히 외화를 버는 수단이 아닌, '안방에서 국익을 창출하는 고도의 애국 산업'으로 정의한다. 김 대표는 "한 명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자동차 수십 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며, "부산의 우수한 의료 기술로 세계인들을 치유하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 정세의 위기 속에서도 몽골과 카자흐스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
◇ 16년 현장 발로 뛴 김재희의 집념, 중앙아시아 '의료 실크로드'를 열다
김 대표의 성공 뒤에는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축적된 현장 경험과 끈질긴 집념이 있다. 그는 특히 동유럽과 중앙아시아(CIS) 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다음 달에는 김 대표의 주선으로 몽골 법조계 고위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환자를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몽골 내 한국 의료와 K-컬쳐에 대한 관심을 고조 시키는 전략적 행보다.
김 대표는 향후 의료광광이 단순한 치료나 뷰티 시장 확대에 그치지 않고, 검진을 통해서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 서구 의료관광특구, '글로벌 메디컬 허브'의 심장으로 도약
부산 서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개의 대학병원과 1개의 종합병원이 밀집한 독보적인 인프라를 자랑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의료관광특구 지정 기간이 2030년까지 연장되면서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로서의 동력을 확보했다.
서구청과 고려의료관광개발의 긴밀한 민관 협력은 몽골과 카자흐스탄 VIP 고객이 '건강검진은 부산에서 받는것이 좋다'라고 인식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 "아미(ARMY)들이 부산의 병원을 찾는다" 문화와 의료의 절묘한 콜라보
올해 6월, 부산은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3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 부산 공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 세계 '아미(ARMY)'들을 대상으로 한 'K-컬처 연계 의료관광'을 기획 중이다.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은 해외 팬들이 최첨단 검진 시스템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K-팝 팬덤을 K-의료의 충성 고객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문화적 팬덤과 의료 기술의 결합은 부산 의료관광의 새로운 성장판이 될 전망이다.
◇ 미래를 향한 비전, 크루즈 의료와 중앙아시아 거점 확보
김재희 대표의 시선은 이제 대양으로 향하고 있다.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내에 한국인 의료진을 송출하고, 선상 의료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해양 의료관광'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크루즈 선사들과 협력을 통한 의료 거점 확보는 그가 그리는 '글로벌 부의 지도'의 마지막 조각이다.
고려의료관광개발과 부산 서구가 함께 그려나가는 이 원대한 지도는, 대한민국 의료 산업이 안방에서 세계를 품는 거대한 블루오션이 될 것임을 확신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