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9월 1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제32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6회 사회복지의 날과 함께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공자, 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50명이 장관·시장 표창을 받아 현장의 헌신이 인정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복지정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포상은 사회복지사, 시설장, 봉사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시는 복지의 달을 맞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는 9월 19일에는 ‘공존’을 주제로 부산복지영화제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시상식·시사회·토크를 마련, 복지와 영화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복지를 시민문화로 확장하는 혁신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에서 출발한다”며 “현장의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복지의 달 행사가 단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가을이 다시 영화로 물든다.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세계적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64개국에서 공식 초청된 241편의 영화가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87편과 동네방네비프 32편까지 포함해 300편이 넘는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올해 영화제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마련해 국제적 평가 체계를 갖췄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초청돼 글로벌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부산어워드도 신설돼 대상·감독상·배우상 등 5개 부문이 시상된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돼 영화제의 권위를 더한다. 업계에서는 “부산어워드가 아시아 영화인의 새로운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로, 폐막작은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선정돼 상영된다. 이는 작품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언론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5대 영화제 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영업소 전면에 생체 인식 음주측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53개 영업소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홍채와 안면 인식을 통해 측정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호흡 측정으로 음주 수치를 기록한다. 결과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즉시 ‘운행불가’ 판정이 내려지고, 동시에 관리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전송돼 관리 사각지대를 없앴다. 시는 9월 말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운수종사자의 대리 측정을 차단하고, 모든 기록을 저장해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운행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무단 운행을 시도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도로교통법에 따른 처벌을 받도록 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운송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사업정지·과징금 등 행정처분도 가중된다. 황현철 교통혁신국장은 “버스 음주운전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부조리”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고 발생 시 최대 수위 처벌까지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부산이 교통안전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며, 공공 교통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산업·일자리창출 부문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합뉴스TV 제1회 경제포럼 및 제1회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은 물류·금융·디지털·첨단산업 전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도를 넘어, 부산이 가진 해양·물류·첨단산업의 강점을 살려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인공지능·양자 등 첨단 신산업 육성, 금융산업 고도화를 통해 민선 8기 3년간 1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청년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부산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비전을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 아시아 2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역대 최단기간 해외 관광객 200만 명 돌파 등의 성과도 함께 강조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장거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2025 공직박람회가 수원에 이어 부산에서도 막을 올렸다. 인사혁신처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부산시청 1·2층 로비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시험과 면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직을 준비하는 이들은 현장에서 공직적격성평가(PSAT) 기본·심화 모의시험을 치러보고 전문가의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시험 환경을 경험하며, ▲공채 ▲지역인재 ▲외교 ▲경찰 ▲해경 ▲소방 ▲육·해·공군·해병대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전달을 넘어 공직 제도의 전반을 알려주는 주제관이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채용관에서 국가공무원 채용제도를, ▲공직이해관에서 임용·보수·복무 등 인사제도를, ▲적극행정관에서 우수사례와 국민추천제를, ▲국민참여관에서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소개한다. 다양한 코너가 준비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대표 이소영·간사 박지혜)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곧 확정해 국제사회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순배출량 대비 최소 61.2%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제과학기구(IPCC)와 헌법재판소의 판단,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까지 종합한 수치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이소영 의원은 “2035 NDC는 단순한 중간 목표가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한 결정적 이정표이며, 이후 2040년·2045년 목표 수준을 좌우하는 기준점”이라며 “헌법재판소가 판시한 ‘미래세대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 방향’에 따라 감축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8월 탄소중립기본법 헌법불합치 결정에서 대한민국의 감축목표는 과학적 연구와 국제적 합의에 근거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비상’은 이를 근거로 “IPCC가 제시한 2019년 대비 60% 감축 시나리오를 한국 기준(2018년)으로 환산하면 61.2%**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1990~2022년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OECD 6위에 해당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과천시의회 박주리 의원이 최근 ‘과천시 물순환 테마파크 건립 추진위원회’ 민간위원 5인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1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사안을 “행정의 불투명성과 위법성에 대한 지적이자, 시의원으로서의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강조하며, 고발 예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제29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천시 환경사업소가 운영한 해당 위원회의 실태를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 위원회가 본래 목적 종료 후에도 해산 없이 활동 지속,▲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 없음”이라며 허위 보고,▲ 위원회의 정확한 명칭을 밝히지 않고 회의수당 약 3천만 원 집행, 예산 심사 회피 의혹,▲ 의회에서 부결된 조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며 운영 지속 박 의원은 “이 문제는 민간 위원이 아닌, 과천시 행정의 불투명성과 위법성에 대한 것”이라며, “시민의 대표로서 이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의 과정에서 민간 위원의 이름과 신상을 철저히 가렸으며, 민간 위원들의 선의를 문제 삼은 적 없다”고 밝히고, “모든 책임은 환경사업소에 있다”고 재차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해운대교육지원청이 오는 18일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수영구희망교육지구 ‘함박웃음 예술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관내 초·중학교 6개교에서 220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교별로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는 학생들의 예술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서로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 무대의 문은 광남초등학교 난타 공연으로 열리고, 이어 광안초등학교 합창단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이후 광안중학교, 부산수영중학교, 한바다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이어가며, 마지막으로 동아중학교 오케스트라가 가야금과 서양 악기를 결합한 특별한 퓨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무대를 꾸미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의 성과를 격려하며 소통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진솔한 인터뷰와 소개 영상이 함께 상영돼, 학생들의 목소리와 성장 과정이 관객에게 전해진다. 김순량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함박웃음 예술축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의 성과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격려하며, 훌륭한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예술 동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이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조직문화 혁신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하여 ‘직원 마음 살피기 쓰담쓰담’. 격무와 민원으로 지친 직원들에게 부서장이 직접 자필 메시지와 작은 격려품을 전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쓰담쓰담 활동은 직원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 상반기 실시한 ‘청렴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직원이 직접 낸 아이디어가 채택돼 7월부터 매달 운영되고 있다. 이번 달로 벌써 세 번째를 맞았으며, 현장 직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다. 활동 방식은 단순하다. 부서장이 부서 내 특이 민원이나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직원을 찾아가 자필로 쓴 격려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 음료를 건넨다. 하지만 직원들이 느끼는 울림은 결코 작지 않다. 한 직원은 “새로운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힘든 마음을 알아줘서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내부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동료 간 따뜻한 연대감이 생기고, 상하 간 소통도 원활해졌다. 작은 실천이 조직 분위기를 바꾸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말숙 부산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직원들이 직접 제안해 시작한 활동이 현장에서 좋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창작공연 ‘조선통신사 OK’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총 6회에 걸쳐 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초·중·고 학생 41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은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조선시대 평화의 사절단이었던 조선통신사에 파견될 악사 선발 과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역사적 맥락을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엮어낸다. 작품의 주제는 ‘2025 조선통신사 기예부 오디션’이다. 해학과 유머가 가득한 스토리 안에서 전통 연희와 비보잉이 만나 새로운 무대를 만든다. 학생들은 익숙한 현대적 장르와 접목된 전통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적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무대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채워졌다.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시작해 조선통신사 연희극, 살판·버나놀이·마상재 등 전통기예 오디션, 마지막으로 부채춤·판굿·채상놀음·부포놀이 등이 이어진다. 전통무용과 현대적 장르가 교차하며, 흥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가 완성된다. 또한 부산예술단, 극단 도깨비, 부산 태극취타대, 타악그룹 고리 등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