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해 나라를 지켰던 93세의 노병(老兵)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갑옷’을 선물 받았다.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이 인천 지역 수제 양복점 ‘김주현 바이각’과 협력해 12월 맞춤 정장 후원 대상자로 6·25 참전유공자 박 (93)옹을 선정하고, 정장 증정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의 주인공인 박 옹은 1949년 해병대에 입대해 인천상륙작전 등 6·25 전쟁의 주요 격전지를 누빈 참전 영웅이다. 전쟁 당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1952년에는 충무무공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이날 정성스럽게 제작된 맞춤 양복을 입은 박 옹은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해병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마침 양복을 입어야 할 행사가 있었는데, 마치 선물처럼 귀한 옷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인천보훈지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업체인 ‘김주현 바이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매달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중 한 분을 선정해 맞춤 정장을 기증하는 사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4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삼창주철공업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와 함께 ‘2025년도 명문장수기업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을 발굴하여 이들 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서,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받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업종에서 45년간 사업을 계속 유지하여야 하고,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와 혁신역량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한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중기부의 각종 지원사업(정책자금, R&D, 수출 등) 신청시 가점 부여 등을 우대하며, 기업 제품에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하여 국내·외에서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올해 96개 기업이 신청했고, 중소기업 9개사, 중견기업 1개사를 신규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하여 명문장수기업은 총 63개사로 늘었다. 특히, 삼창주철공업(주)은 인천지역에서 두 번째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업력 47년의 삼창주철공업㈜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두 차례 유찰로 난항을 겪던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iH(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일 열린 굴포천역 남측 주민협의체 전체회의 투표 결과,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주)·제일건설(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건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일원의 저이용·노후 부지를 개발해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원주민 재정착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제물포역에 이어 인천에서 두 번째로 시도되는 도심 복합사업 모델이다. 당초 iH는 지난해 말과 올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복합사업참여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모두 유찰되는 고비를 겪었다. 이후 지난 9월 재공모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이하며 사업의 불씨를 되살렸다. iH는 이번 주민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정식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부터 2월 사이 사업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 지역의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을 선도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건협 인천지부는 19일 인천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건협 인천지부는 그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물품 기부,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건협 인천지부 관계자는 “우리가 전달한 성금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건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인천지부는 내년에도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후원 및 환경 정화 활동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적십자 당하동봉사회(회장 오소연)는 청라에 있는 서북봉사관에서「다문화친구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손만두 나눔행사」를 진행하였다고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다문화가정과 함께 직접 만두를 빚으며 따듯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평소 다문화가정과 끈끈한 유대 및 봉사활동으로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내 정착을 지원해 온 당하동봉사회 봉사원들과 다문화가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한적십자사 당하동봉사회 오영임 고문 및 임원들은 다문화 친구들에게 재료 손질부터 만두를 빚고 찌는 과정을 친정엄마처럼 세심히 알려주며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한국문화에도 익숙해져 우리 사회 깊이 뿌리를 내리고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날 만든 따뜻한 손만두는 다문화가정 70여세대에 전달됐다. 당하동봉사회에는 다문화가족 봉사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비롯한 전통문화체험 및 예절배우기 등 다년간 다문화가족과 함께한 활동들로 다문화가족과 봉사원들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지역사회 내 정착을 돕고 있다.
【우리일보 조정란 기자】인천시 서부여성회관이 오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제1기 사회교육 프로그램 수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교육은 2026년 1월 5일부터 3월 21일까지 11주간 진행되며, 총 8개 분야 73개 강좌로 구성된다. 이번 기수에는 한식조리기능사와 공인중개사 과정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존 강좌 외에도 ‘따뜻한 그림 우드버닝’ 등 인기 강좌를 개설하고, 그간 수강생 만족도가 높았던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나만의 반찬가게 만들기’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특히 직장인 남성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는 모집 전부터 문의가 이어질 만큼 관심이 높다. 요리 경험이 부족한 시민도 기본기를 익히며 집밥 조리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 가족 건강과 식생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토요일에 운영되는 ‘행복한 주말요리’ 과정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실습 중심 강의로 운영해 주말 시간을 활용해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컴퓨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위한 ‘스마트하게 컴맹 탈출하기’, ‘손에 잡히는 생활컴퓨터’ 등 기초 정보화 과정을 확대하고, ‘남성 커트&여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군집 AI 무인기·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창립 7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최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1개년 실적 인정기간(2024년 7월~2025년 6월) 동안 2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2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파블로항공은 2021년 미국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2023년 최초 수출실적(7만 6천 달러)을 기록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약 30배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수상은 국내 드론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음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주요 수출 품목은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의 불꽃드론인 **'파블로X F40'**이다. F40은 LED, 불꽃, 수상 퍼포먼스를 결합한 파블로항공의 '드론아트쇼' 전용 모델로, 공중 점화용 불꽃을 장착하고도 안정적인 군집 비행이 가능하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FAA 비행승인과 FCC 통신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청운대 무역물류학과가 미래 무역 및 물류 환경 변화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업 적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IoT·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컨테이너' 사례,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위한 산학협력 디지털 플랫폼, 탈세계화 시대 WTO의 역할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응 전략에 대한 통찰 등이 발표되었다. 특히 김규태 외 4명의 학생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중소기업이 쉽게 할 수 있도록 학과 전문가의 멘토링과 연계해 원산지 증명, 관세 절감 효과 분석 등을 돕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가인 외 1명의 학생들은 최근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재편 등의 '탈세계화' 추세 속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회복 방안을 논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취해야 할 능동적인 통상 및 공급망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무역물류학과 권혁 교수는 "이번 대회는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비해 육군 제17보병사단장 이광섭 소장과 만나 지역 안보 태세를 긴급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10일 유 시장과 이 사단장이 최근 북한의 서해상 방사포 발사 등 잇따른 위협에 대응하여 인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지역 안보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북한의 핵보유 의지 표명,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강화된 북·러 밀착 관계, 그리고 핵·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고강도 도발 감행 가능성 등 복합적인 한반도 정세 불안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에 인천시는 관(官)과 군(軍)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논의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와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도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과 지휘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안보 수호 노력에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라고 밝히며, 특히 접경지역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욱 공고하고 유기적인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구축하자”고 당부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시 남동구 자원봉사센터는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2025 남동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 기념식은 자원봉사자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우수 자원봉사자와 단체를 격려하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총 146명의 자원봉사자와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히 유수기 씨는 대통령 표창인 자원봉사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인천광역시장상, 남동구청장상, 봉사왕 등 다양한 부문에서 봉사자들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이두형 자원봉사센터장은 “일상에서 묵묵히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진심과 노력이 이 지역의 버팀목이 되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 자원봉사가 일상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라며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가 더욱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