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한국의 선진 건강검진 역량과 국제구호 전문성이 만나 키르기스스탄의 보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소재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제티오구즈 지역 공공보건 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키르기스스탄 제티오구즈 지역 주민과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주요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현지 여건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보건 체계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보건소 및 군병원 개보수와 의료장비 지원을 통한 인프라 개선 ▲학생 기초 건강검진 및 기생충 유병률 조사 등 감염병 관리 체계 강화 ▲영양·위생 교육을 통한 보건 역량 강화 ▲학교 수자원 개발을 통한 식수·위생(WASH) 환경 구축 등이다.
건협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아동과 지역 주민의 기초 건강권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공공보건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건협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대책 박찬욱 ESG나눔본부장 또한 “단순한 보건 지원을 넘어 글로벌 공공보건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자립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현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변화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이하는 건협은 예방 중심의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해 오고 있다. 함께 손을 잡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8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47개국에서 활발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공공보건의 우수성을 중앙아시아에 전파하고, 글로벌 보건 격차를 해소하는 모범적인 민관 협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