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한국의 선진 건강검진 역량과 국제구호 전문성이 만나 키르기스스탄의 보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소재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제티오구즈 지역 공공보건 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키르기스스탄 제티오구즈 지역 주민과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주요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현지 여건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보건 체계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보건소 및 군병원 개보수와 의료장비 지원을 통한 인프라 개선 ▲학생 기초 건강검진 및 기생충 유병률 조사 등 감염병 관리 체계 강화 ▲영양·위생 교육을 통한 보건 역량 강화 ▲학교 수자원 개발을 통한 식수·위생(WASH) 환경 구축 등이다. 건협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아동과 지역 주민의 기초 건강권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공공보건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건협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과거 고령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암 질환이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매섭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대장암과 갑상선암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젊은 층의 선제적인 건강관리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식습관 변화가 주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30대 대장암 환자는 6,599명으로 5년 사이 무려 81.6%나 폭증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2020년 대비 114.5%, 여성은 92.6%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단을 꼽는다. 가공육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늘고 ‘단짠(달고 짠 음식)’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만율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대 비만율은 10년 전보다 약 10%p 상승하며 대사 질환과 암 발병의 단초가 되고 있다. 갑상선암, 젊은 층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 갑상선암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20대 남성 환자 수는 2020년 대비 35.0% 증가해 80대 이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젊은 층에서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의 요청으로 마련된 장애·비장애 작가 초대 기획전 ‘같이, 보다(Seeing Together)’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천 지역 6개 장애인 복지관 및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작가 25명과 (사)대한예술사진작가협회 인천지회 소속 작가, 그리고 일반 비장애인 참여자가 함께하는 공동 전시회다.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함께 바라본다는 경험'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전시 기획 의도는 서로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려온 이들이 같은 공간, 같은 높이에서 사진으로 마주하며 동등한 시선으로 공존하는 사회를 제안하는 데 있다. 김용경 대한예술사진작가협회 인천지회장은 “사진 앞에서는 누가 더 잘 찍었는가보다 무엇을 바라보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의 본질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시가 성사되기까지는 20여 년간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해온 김용경 시민교수의 헌신이 있었다. 김 교수는 “무엇을 바꾸겠다는 목표보다 그 자리에 함께 있겠다는 마음이 먼저였다”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곁에 머무는 일이 봉사의 시작이었고,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의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대표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친다.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와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는 지난 27일 '인천 관광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광공사가 보유한 마케팅 네트워크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디자인·기술 지원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관광기업들의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기업 대상 디자인 개발 및 패키지 제작비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및 시장 진출 연계 ▲기업 경영 컨설팅 등 '관광·산업 연계형' 육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기업들은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아이디어 기획 단계부터 상품화, 그리고 최종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인천TP의 인프라를 활용한 디자인 고도화는 지역 관광 굿즈나 서비스 상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을 공동 지원하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지원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이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관내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위문 활동을 펼치며 ‘일류보훈’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보훈지청은 최근 월남 참전유공자 김 모 어르신 등 취약계층 2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식품을 전달하고, 동절기 주거환경과 건강 상태를 세밀히 살피는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은 추위에 취약한 고령 유공자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장숙남 지청장은 유공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문을 받은 어르신들은 “지청장이 직접 찾아와 집안 곳곳을 살피고 안부를 물어주니 올겨울 추위도 든든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인천보훈지청은 오는 2월까지를 ‘겨울철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보훈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내 고령 및 취약계층 보훈대상자를 수시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생활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빈틈없는 보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숙남 지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이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인천 지역 정·재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는 6일 오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63년 시작해 올해로 6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명실상부한 지역 최대 규모의 신년 교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사회 각계 주요 인사 61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붉은 말의 해’ 기운 담아… 인천 경제 ‘힘찬 비상’ 예고 올해 신년인사회는 ‘인천의 밝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붓그림 퍼포먼스를 통해, 인천 경제가 적토마처럼 힘차게 전진하자는 의지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동반성장’의 가치를 공유하며, 인천상의가 기업과 시민을 잇는 가교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비전이 강조됐다. ■ 박주봉 회장, ‘미래 산업·협력·현장’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뷰파인더로 기록해 온 중견 사진작가의 집념이 50년의 세월을 넘어 시민들과 만난다. 미추홀구사진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오인영 사진작가는 지난 5일부터 인천 미추홀구 도화2·3동 주민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인 사진전 ‘미추홀구의 과거와 현재 그 변화의 모습’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급격한 도시화 속에 잊혀가는 지역의 옛 모습과 현재를 비교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반세기 집념이 담긴 50여 점의 기록화 이번 사진전은 오 작가가 지난 50여 년간 미추홀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결과물 5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된 작품들은 단순한 풍경 사진을 넘어, 미추홀구의 도시 변천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시민들의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담아낸 ‘역사적 기록물’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 속에는 지금은 사라진 옛 골목길의 정취부터 고층 빌딩이 들어선 현재의 상전벽해(桑田碧海)까지,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며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애착을 느끼고 있다. “기록은 나의 소명…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다문화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횡성숲체원 일대에서 ‘2026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겨울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해, 바쁜 일상 속에서 쉼을 얻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첫날, 참석자들은 원주 야외 아이스링크장과 눈썰매장을 찾아 한국의 겨울을 만끽했다. 설원 위에서 함께 썰매를 타고 얼음을 지치며 서먹했던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이후 횡성숲체원으로 자리를 옮긴 참석자들은 숲이 주는 평온함 속에서 힐링 활동과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홍오윤 마인드 강사가 ‘사랑’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그룹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2026년 새해의 소망을 공유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았다. 캠프에 참여한 세실(Cecil, 26) 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모님과 갈등이 많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괴로웠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표현이 서툴렀을 뿐 나를 향한 부모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먼저 다가가 대화하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의 역사적 명소 팔미도를 오가는 신규 유람선 ‘까멜리아호’가 2026년 새해 첫날, 시민들의 희망을 싣고 힘찬 첫 항해를 시작했다. 팔미도 유람선 측에 따르면, 1월 1일 오전 신규 선박인 까멜리아호의 취항을 기념하는 첫 출항 겸 해맞이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 새벽부터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려는 시민 200여 명이 승선해 성황을 이뤘다. 까멜리아호를 타고 팔미도에 도착한 해맞이객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 위 여명과 함께 장엄하게 떠오르는 병오년(丙午年) 첫 해를 맞이하며 새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특히 팔미도 정상 인근에 마련된 ‘소원 캡슐 나무’ 앞은 자신의 소망을 기록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방문객들은 정성스레 적은 소원지를 캡슐에 담아 나무에 걸며 가족의 화목과 각자의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새 선박인 까멜리아호의 첫 손님이 되어 뜻깊고,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소원 캡슐을 넣으며 새해를 시작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까멜리아호 관계자는 “까멜리아호의 첫 출항을 해맞이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팔미도를 찾는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아침, 인천 청량산 자락이 시민들의 온기와 떡국 김으로 가득 찼다. 비영리단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이하 인천의꿈)는 지난 1일 오전 6시부터 인천시 연수구 청량산에서 ‘제4회 인천시민들과 함께하는 깨복 떡국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청량산을 찾은 시민들과 지역 내 장애인,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며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약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청량산 해돋이를 감상한 뒤 행사장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유 시장은 하산 중인 시민들에게 일일이 새해 인사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 제공된 따뜻한 떡국과 차, 과일 등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한 시민은 “새벽 등산으로 몸이 꽤 추웠는데, 생각지도 못한 맛있는 떡국 선물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2년 첫발을 내디딘 ‘깨복 떡국나눔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