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9월 15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도시철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최종 교섭에 실패하면 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시는 파업 시에도 도시철도 1~3호선을 평시 대비 78.5% 수준으로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는 평시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특히 무인으로 운행되는 4호선은 정상 운행돼 시민들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한다. 또한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해 자가용 이용을 늘리고, 주요 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치한다. 장기 파업 시에는 도시철도 1~3호선과 연계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증차하고,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역무 업무를 지원한다. 황현철 교통혁신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며 “노사가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 시민 피해가 없길 바라며, 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은 “대체 교통 수단 안내가 미리 공지돼 안심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은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2025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수제맥주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메인 프로그램은 수제맥주 평가회, 팝업스토어, 브루어스라운지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 심사가 추가돼, 일반 시민이 직접 최고의 맥주를 뽑는다. 전문가 심사는 9월 23일, 관람객 심사는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는 24일 발표된다. 우승 기업에는 ‘위너 인증서’가 수여된다. 또한 시 지원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반짝 매장, 이색 디저트 플리마켓, 생활운동 체험, 맥주 라벨 디자인 체험 등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부산 인디밴드 공연이, 폐막식에는 신예 싱어송라이터의 축하무대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수제맥주 챌린지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 대표 축제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부산이 수제맥주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가 시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10월 5일~6일) 동안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운영 지원 사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하게 하고, 응급실은 중증 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여 시민 의료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특히 주목할 점은 광역시 최초로 약국까지 운영비 지원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병원에는 최대 70만 원, 의원은 30만~50만 원, 약국은 12만~24만 원을 지원하며, 진료·운영 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종합병원·치과·한방·정신병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신청 기관 중 추석 당일 운영 여부, 필수 진료과목(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여부, 총 운영시간 등을 종합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관에는 11월 말~12월 중 운영비가 지급된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광역시 최초로 약국까지 지원을 확대해 응급실 과밀화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증 질환은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병원 문 닫을까 걱정했는데, 시 차원의 지원이 든든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가 청년과 함께 만든 성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남구는 (사)청년과미래 주관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5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도 추진 성과를 토대로 청년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실질적 정책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도 드문 기록이다. 남구는 지난해 청년 예술가 버스킹 지원, 1인 가구 생활용품 대여, 자격시험 응시료·도서 구입비 지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창출, 반값 중개수수료 지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펼쳤다. 더불어 DIY 공구방 운영, ‘나도 프로집밥러’ 프로그램, 금융·노동·정신건강 상담 제공 등을 통해 청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구현했다. 이 같은 다각적 지원은 청년들의 문화 활동과 경제적 자립, 심리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 소통의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남구는 청년 행사 연계 홍보부스, 간담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청년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들의 의견은 남구의 대표 프로그램인 ‘청년 재미있RUN’ 같은 주요 사업에 반영돼 단순 참여를 넘어 정책 공동 설계로 이어졌다.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