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전북=백기정 기자】 전북 남원시가 농업과 에너지, 그리고 첨단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형 농생명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남원시는 남원시 대산면 일원에 총 60ha 규모, 총사업비 938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인 「에코 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 농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 복합단지는 단순한 재배 시설의 집합체가 아니다. 스마트농업을 필두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농업의 산업화,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의 순환 활용 기능을 한 공간에 집적시켰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농촌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숨 가빴던 2025년… 행정 절차 ‘완주’로 강력한 실행 동력 확보 남원시는 2025년을 사업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숨 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필수적인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 승인을 획득하며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고, 이어 10월에는 지방재정의 최대 관문인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대규모 재정 투입을 위한
【우리일보 전북=백기정 기자】 관행적인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단행한 정읍시가 2000억원이 넘는 재정 여유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25년 말 기준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총 2113억원을 조성하며 안정적인 재정 운용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회계연도 간의 재정 수입 불균형을 조정하고, 여러 회계·기금에 흩어져 있는 여유 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이는 지자체의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특히 시는 이 가운데 ‘재정안정화계정’에 1975억원을 적립했다. 이를 통해 향후 예기치 못한 재정 위기가 닥치더라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게 됐다. 이러한 대규모 기금 조성은 시의 뼈를 깎는 예산 절감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매년 관행적으로 반복되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예산 편성 단계부터 과감히 제외했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의 공법 변경과 기존 자재의 재활용을 통해 사업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한편,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등 다각적인
【우리일보 전남=백기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2026년 친환경 농업 확산과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함평군은 농산물 생산에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총사업량 1만 3천 톤 규모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억 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가운데 보전금 5억 8,311만 원과 군비 5억 6,689만 원이 반영됐다. 보전금은 지방이양에 따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확정된 재원으로, 2027년 이후에는 국비 지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향후 재정 여건을 고려해 친환경 농업 지원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 비료는 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비료 종류와 등급, 관내·관외 제품 여부에 따라 포당 1,300원에서 최대 1,900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함평군은 11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한 달간 사업 지원을 접수했으며, 총 2,233농가가 72만372포, 약 1만4,407톤을 신청했다. 군은 2025년 12월 말까지 사업 대상자와 지원 물량
【우리일보 전남=백기정 기자】 보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새단장’국토대청결운동을 추진해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하며, 상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새단장’은 9월 9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바 있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자원봉사자 등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적 캠페인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민 생활공간 개선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추진된 전국 단위 환경정비 캠페인이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 참여도, ▲정책 확산성, ▲생활환경 개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다. 보성군은 자체 추진 중인 군민 참여형 청결운동 보성‘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를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선제적으로 연계·확장해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600개 마을에서 29,542명의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8월부터 9월까지 마을·하천·해양·도로·전통시장 등 주민 생활 밀착 공간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추진하고, 총 536.5톤의 폐기물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마을 이장단, 부녀회, 자원봉사단, 행정이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대학교 물리학과 김병훈 교수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우수 연구자로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인천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김병훈 교수의 연구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병훈 교수 연구팀은 상용 실크 천을 도파민 용액에 담가 ‘폴리도파민’이 함유된 실크를 제조한 뒤, 이를 특수 열처리하는 방식을 통해 획기적인 전자섬유를 개발했다. 이 섬유는 기존 실크 고유의 유연성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전기적 특성이 매우 뛰어나, 입는 컴퓨터나 스마트 의류 등 차세대 스마트 섬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히 기능성 소재를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상용화된 천연 소재를 활용해 고성능 전자섬유를 구현하는 독창적인 공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단 5명만이 이름을 올린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의 우수성과자로 선정되며 학문적 깊이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의 이번 수상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동일한 주제로 우수성과 100선에 두 번이나 선정된 것은 해당 분야에서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고창군이 주관한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대표축제 육성사업 심사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52회 고창모양성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고창읍성에서 꽃 정원, 전통예술체험 마을까지 공간을 확장해 진행됐다. 올해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창모양성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고창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 강강술래를 비롯해 전통·체험·공연·교육이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발적 참여 구조와 체계적인 안전관리, 친환경 운영 방식이 더해지며 축제의 내실을 한층 강화했다. 지역 상권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아울러, 관내 체류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다문화가족 그리고 해외대사관과 인플루언서 참여로 모두가 하나되어 화합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었다. 고창군은 이번 성과를 통해 고창모양성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전북을 대표하는 역사·문
【우리일보 인천=조정란 기자】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해 나라를 지켰던 93세의 노병(老兵)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갑옷’을 선물 받았다.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이 인천 지역 수제 양복점 ‘김주현 바이각’과 협력해 12월 맞춤 정장 후원 대상자로 6·25 참전유공자 박 (93)옹을 선정하고, 정장 증정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의 주인공인 박 옹은 1949년 해병대에 입대해 인천상륙작전 등 6·25 전쟁의 주요 격전지를 누빈 참전 영웅이다. 전쟁 당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1952년에는 충무무공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이날 정성스럽게 제작된 맞춤 양복을 입은 박 옹은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해병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마침 양복을 입어야 할 행사가 있었는데, 마치 선물처럼 귀한 옷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인천보훈지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업체인 ‘김주현 바이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매달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중 한 분을 선정해 맞춤 정장을 기증하는 사
【우리일보 전북=백기정 기자】 부안군은 지난 24일 공약이행평가단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전반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현황을 확정했다. 이번 보고회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 과정을 공개하고 임기 후반 공약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된 제2기 공약이행평가단원 25명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공약 이행 평가는 분과별로 진행됐으며 각 분과에서는 공약별 당초 계획 이행 여부, 추진 실적, 사업 진척도 및 향후 이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부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민선 8기 80개 세부 공약사업 가운데 완료 및 완료 계속 70건(87.5%), 정상 추진 8건(10%), 일부 추진 2건(2.5%)으로 집계됐다. 특히 변경 심의가 필요한 공약 6건과 완료 계속 및 이행 중인 공약 32건을 중심으로 추진 현황과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분과별 평가 의견 발표에서는 공약별 추진 성과와 함께 분야별 의견이 제시됐다. 적극행정 분야 김종석 위원은 청년 행복UP 사업 추진 공약과 관련해 “부안군 청년정책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청
【우리일보 인천=이기수 기자】K리그2 우승과 재상륙 작전의 전 과정 기록… 공식 유튜브서 상영 작전명 ‘크로마이트’ 착안, 그라운드 안팎의 치열한 사투 진솔하게 담아 인천유나이티드가 1부 리그(K리그1) 복귀라는 드라마틱한 여정을 담은 공식 시즌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인천유나이티드가 2025시즌의 기록을 집대성한 다큐멘터리 ‘비상 2025 : 크로마이트’를 오는 12월 30일 오후 7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부제인 ‘크로마이트(CHROMITE)’는 인천상륙작전의 작전명에서 따왔다. 이는 2025시즌 K리그2 우승과 K리그1 복귀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한 인천유나이티드의 팀 정신과 1부 리그 ‘상륙’을 향한 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상에는 한 시즌 동안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구성원들이 마주했던 고뇌와 선택, 그리고 치열했던 승부의 순간들이 밀도 있게 담겼다. 특히 경기 결과 위주의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라운드 밖에서 팀이 하나로 응집되는 과정과 선수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생생하게 조명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2025시즌 팀이 견지해온 방향성과 마음가짐을 팬들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동두천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하는 동두천시민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 공연예술 기획·제작 컨설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공연예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공연 기획·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하고 공연예술 기반을 활성화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된다. 전국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이 이뤄졌으며, 동두천시민회관은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 노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에 따라 동두천시민회관에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컨설턴트 1명이 최대 2년간 파견된다. 컨설턴트는 공연예술 환경 분석을 비롯해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 기획, 관객 개발,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등 공연 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두천시민회관은 대관 중심 운영에서 기획 공연 중심 공연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자생적 운영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두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