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분당갑)은 22일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경영·기술 아이디어를 제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원본증명제도의 대상에 ‘아이디어’를 포함하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원본증명제도는 공적 기관이 기업의 기술 및 영업비밀을 기록한 전자문서를 공증해 귀속 권리를 증명하는 제도다. 기술 분쟁 발생 시 원소유권과 보유 시점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기술 관련 영업비밀의 보유 사실과 시점만을 보호 대상으로 삼고 있어, 상품 설계와 생산 전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아이디어’는 보호 범위에서 제외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원본증명제도의 보호 대상을 ‘아이디어’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핵심 기술과 경영 아이디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기술 유출 및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의원은 “아이디어를 사전에 원본증명으로 보호하면 하도급 업체나 중소벤처기업이 원청에 기술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탈취를 예방할 수 있다”며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창업 환경 개선에 중요한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3선·충남 서산·태안)은 최근 서해상에서 미국과 중국 전투기가 대치한 상황과 관련해 “동맹의 현대화 핵심인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본격화하는 신호일 수 있다”며 정부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안은 결코 예사롭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의도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면 무능을 넘어 안보를 내팽개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한미정상회담 직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동맹의 현대화에 대해 ‘큰 방향에서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며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불협화음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를 동북아 안보 전략의 핵심에 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주한미군 역할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역할을 조정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라며 “정부가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치명적 안보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우리 안보 정책 전반에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오는 3월 3일 병오년(丙午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경기 안산의 용한 점집으로 알려진 백호만신당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시기로 여겨지는 만큼 상담 예약과 치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안산 상록구에 자리한 백호만신당 측은 최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삼재 상담과 재물운, 관운 관련 비방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신도들은 소원지 접수와 치성 일정을 미리 예약하며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속 신앙에서 정월대보름은 설날과 더불어 한 해 운세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절기로 여겨진다. 백호만신당 만신은 “정월은 일 년 운의 물꼬가 트이는 시기”라며 “이때 올리는 정성과 비방이 한 해의 굴곡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병오년은 불(火)의 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는 해로 풀이되면서 개인 사주에 맞춘 맞춤형 액막이 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당 측은 정월대보름 특별 비방을 준비 중이다. 대표 의식으로는 ‘소원지 소각’이 있다. 신도들의 간절한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보름달 아래에서 태워 하늘로 올리는 방식이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보훈지청과 김주현 바이각대표가 2월, 6·25 전쟁 당시 유격군으로 참전해 공을 세운 참전유공자 김 모(88) 어르신을 맞춤 정장 후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증정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공헌에 보답하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달 주인공인 김 어르신은 강화청소년 유격군 신분으로 1950년 7월부터 1951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치열했던 6·25 전쟁의 최전선을 지킨 영웅이다. 인천보훈지청은 지역 내 수제 양복 명가인 ‘김주현 바이각’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보훈대상자 한 분을 선정해 맞춤형 정장을 무상 기증하는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주현 바이각 측은 이 외에도 모든 국가유공자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새 정장을 선물 받은 김 모 어르신은 다음과 같은 소회를 전했다. “내 몸에 꼭 맞는 양복을 정성껏 제작해 주는 모습에서 국가유공자로서 진정한 예우를 받는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고령이지만 앞으로도 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에 전념하겠다.” 장숙남 인천보훈지청장은 “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2월 20일(금) 부산항 영도 크루즈터미널을 방문하여 2026년 준모항 운영에 따른 승선 준비 현황과 운영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 (준모항 운영) 크루즈선이 항만에 입항하여 기존 승객들이 관광을 즐기는 ‘기항지’ 역할과 새로운 승객이 해당 항만에서 추가로 탑승하는 모항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운영 방식 이번 점검은 부산항 준모항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터미널 혼잡과 이용객 불편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체크인 분산 운영, 수하물 처리 및 승객 동선 관리 등 현장 운영체계 전반을 면밀히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 직무대행은 현장에서 “부산항이 크루즈 관광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승객들이 터미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승선까지 지체 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경험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혼잡 시간대에 대규모 인원이 몰리더라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질서 유지와 수하물 처리, 보안 및 출입국 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일보 국방=이진희 기자】한반도 주변 공역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공군 전력이 동시다발적으로 기동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해 상공에서는 주한미군과 중국 공군 전력이 한때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8일 주한미군 오산기지 소속 F-16 전투기 10여 대가 서해상의 한국(KADIZ)·중국(CADIZ) 방공식별구역 중첩 지점 인근까지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미군 전력이 접근하자 중국 측도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며 대응에 나섰다. 양측의 영공 침범이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중첩 공역에서의 대치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이번 훈련은 한국 공군이 참여하지 않은 주한미군 단독 훈련으로 진행됐다. 주한미군 측은 훈련 사실을 우리 군에 통보했으나, 구체적인 목적과 계획은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군 고위 당국자가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동시에 동해와 동중국해에서는 대규모 미·일 공동 훈련이 전개됐다.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4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F-15 전투기 11대가 투입돼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6일에는 러시아 정보수집기 IL-20이
【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죄와 석방을 촉구하는 보수 성향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유명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와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연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국민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수만 명의 참가자가 모여 광화문역 인근 4차선 도로를 점거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YOON AGAIN’, ‘윤 전 대통령 무죄’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김현태 전 단장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에 보장된 합법적 조치로 결코 내란이 될 수 없다”며, “무너져가는 우리 군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등단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는 이번 판결을 ‘인민재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내란죄가 성립하려면 폭동이 있어야 하나 당시 사상자가 없었고 국회도 기능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결백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이번 결단이 “부정 선거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국립인천대가 2026년 2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정예 인재 2,156명을 배출했다. 20일 오전 11시,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거행된 이번 졸업식에는 학사 1,785명, 석사 334명, 박사 37명 등 총 2,156명이 학위를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준 인천대 법인이사장, 서해용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졸업생과 가족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이영수 학생취업처장의 학사보고로 시작됐으며, 유정복 인천시장의 영상 축사에 “인천의 자부심인 졸업생들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교흥·박찬대·이훈기 국회의원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특히 모교 출신인 박상혁 교수(95학번)가 강단에 올라 후배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이인재 총장은 졸업 식사를 통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어느 자리에서든 배움의 자세를 잃지 말고, 인천대의 이름을 빛내며 사회에 기여하는 당당한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졸업생들은 정든 교정을 떠나 각자의 전공 분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시민의 30년 숙원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는 20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상웅 국회의원, 그리고 의령·창녕군수와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1년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확정 이후 5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참석자들은 취수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지하수위 저하와 농업 피해 대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부산시는 취수 지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부산-창녕 상생 발전기금’ 조성과 지역 농산물 구매 확대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보 개방 문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이라는 점에 시·도가 뜻을 같이했다. 양 시·도는 이달 중 창녕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3월 초 환경부 차관급 이상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피해 대책과 보상 방안을 정례적으로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낙동강 물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지역 간의 갈등을 넘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익산 청년시청에서‘스타트업 라운지 키움공간 in 익산’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조 원 규모 전북벤처펀드를 기반으로 농식품·그린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익산을 전북 벤처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등 관계기관과 창업 생태계 인사 10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도내 창업기업들은 전문 투자사 부족과 수도권 중심의 투자 구조로 인해 성장 단계에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2023년 전주에 첫 ‘키움공간’을 조성해 투자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농식품·그린바이오 산업이 집적된 익산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이번 익산 거점은 1조 원 규모 전북벤처펀드의 자본력과 지역 팁스(TIPS) 운영사의 전문 투자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투자 실행형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 입주 공간 제공을 넘어 초기 발굴–IR–투자 매칭–후속 투자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 창출에 초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