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 2025’**를 연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노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감성 독서 공간을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3천 권 이상의 도서를 큐레이션해 ‘쉼·연결·유영·시민의 책장’ 등 7개 주제 테마로 독서존을 운영한다. 해솔길·백사장·생태길 등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방문객은 책을 읽으며 바다와 노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책만 읽는 축제가 아니다. 바다미술제와 연계한 ‘오감독서’,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는 ‘스위치 오프 독서’,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아트북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북큐레이션과 시민의 책장 운영도 함께해, 참여와 공유의 문화를 확산시킨다. 다대포의 노을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 자원이다. 이번 도서관 프로젝트는 여기에 독서·웰니스·문화예술을 접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이유로 부산을 찾게 한다. 특히 ‘마음파도(해변 걷기 프로그램)’는 노르딕 워킹과 사일런트 뮤직어싱 등 웰니스 체험과 독서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 신치용)이 체육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에 이어 청렴·윤리·인권 분야 3관왕을 달성하며 국제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인정지원센터(KAB)의 입회 평가를 거쳐 공정성과 엄격성을 인정받았다. 공공기관이 세 가지 인증을 모두 보유한 사례는 드물며, 체육계에서는 첫 성과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부패 취약 분야별 담당자 지정, 전 직원 대상 교육, 고위험 업무 일상 감사 등을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왔다. 특히 외부 윤리제보 시스템을 도입해 익명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부패·공익신고 처리 및 보호 매뉴얼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다. 신치용 대표는 “예방 중심의 부패방지와 규범 준수 체제를 정착시켜 국민 신뢰에 부응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장은 “체육계 전체에 청렴·윤리경영 문화를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은 지난 9일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지난 8월 광안리 해변은 스포츠 장르에 걸맞는 열기와 감동으로 물들었다. 세계적인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2025 부산 광안리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며 부산이 해양스포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Volleyball World Beach Pro Tour 2025 Futures-Busan Gwangalli로 국제 대회 시리즈의 한 축을 이루는 대회였다. 9개국 25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일본의 Ren Matsumoto & Non Matsumoto 조가 결승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준결승과 결승까지 단 1세트만 내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세계 무대에서 부산의 위상도 한층 드높였다 대회 현장에는 현수막과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시각 장치도 도입되어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올해 부산 해수욕장은 코로나 이후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9월 7일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2,156만1천 명에 달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해운대는 여전히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 아세안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등 아세안 4개국에서 30개 기업을 초청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100여 곳과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구매 관심 품목 구체화·국가별 선호 제품과 지역 기업 주력 제품의 정밀 매칭으로 진행됐다. 그만큼 상담 부조화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계약 성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도 기대된다”며 “부산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은 최근 글로벌 사우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흥시장이다. 중산층 인구 증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소비재와 산업재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식품·화장품·헬스케어·철강부품·건축자재 등은 부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전문가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부산 수출 구조를 다변화할 핵심 시장이 바로 아세안”이라며 “부산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신뢰를 쌓는 것이 장기적 교두보 확보에 중요하다”고 강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노후화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을 미래세대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9월부터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989년 개원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오랜 기간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체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청소년 수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신 청소년 프로그램, 캠핑장·야외무대 등 여가 공간,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900억 원. 올해부터 내년 8월까지 12개월간 타당성조사를 거쳐, 2028년 설계공모, 2030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완료 시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단순한 숙박·교육 공간을 넘어, 청소년 활동·가족 문화·지역 축제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 지역 건설업계에도 큰 기회다.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특성상,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영화의 명장면이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재해석되는 특별한 공연이 인천 시민을 찾아온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커피콘서트Ⅶ' 무대로 블랙토 무용단의 '시네마 댄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영화와 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에 창작 발레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라라랜드'의 로맨틱한 순간, '블랙스완'의 숨 막히는 긴장감, '시카고'의 뜨거운 열기 등 스크린 속 감동이 감각적인 춤으로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발레가 생소한 관객을 위해 작품 해설을 곁들여 공연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무와 연출은 방송 프로그램 '댄싱9', '스테이지 파이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온 이루다 블랙토 무용단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발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클래식 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안무와 세련된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8년 시작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1일부터 12일까지 해운대 웨스틴조선부산과 북항 재개발 현장에서 ‘2025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대기업 19곳과 지역 건설업체 40곳이 참여해 협력과 동반성장을 모색한다. 첫날에는 웨스틴조선부산에서 1대1 상생 멘토링 상담회와 상생 연찬회가 열린다.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대기업에 직접 소개할 기회를 얻는다. 둘째 날에는 대기업들이 북항 재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단순한 홍보의 장을 넘어, 지역 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된다. 시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산 건설업계에는 더 큰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동남권 물류와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다. 신공항 터미널, 활주로, 물류단지, 교통 인프라 건설 등 전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또한 해양수산부 이전과 연계한 해양클러스터 조성은 부산을 세계 해양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청년 정책을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시는 9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청년 부기의 행복 라이프’를 선보이며, 스토리텔링 기법과 AI 기술을 결합한 정책 홍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시 대표 캐릭터 ‘청년 부기’다. 그는 취업·결혼·육아라는 청년 생애주기를 따라가며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출산 지원금 ▲보육 서비스 등 실제 정책 혜택을 경험한다. 정책을 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일상 스토리로 풀어내 시민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텐츠는 시 미디어담당관실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제작에 참여했다. 삽화·일러스트와 AI 영상 제작 프로그램이 활용돼 단기간에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을 냈다. 이는 곧 정책 홍보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AI 활용은 단순히 편의성에 그치지 않는다. 비용 절감, 다국어 버전 제작, 다양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해 향후 정책 전달 방식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 AI 콘텐츠 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AI 기반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전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은 2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해 온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안전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부산이 향후 세계 친환경 해양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청정 연료로 주목받아 왔지만, 폭발성과 독성 문제로 안전 기준이 불명확했다. 부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3년간 17개 특구 사업자와 함께 실증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 용기(ISO 탱크) 개발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벙커링 구축이다. 실증 결과, 331명의 신규 고용, 1,100억 원 투자유치, 400억 원 매출, 430명 전문 인력 양성, 21건의 특허라는 구체적 성과가 도출됐다. 향후 상용화될 경우 신규 고용 2,665명, 매출 5,748억 원, 기업 유치 20곳, 미세먼지 2,403톤 및 온실가스 4만4,895톤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암모니아 안전 기준을 국가 표준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출범시키고 25일까지 16일간의 해외 순방에 나선다. 이번 외교단은 청년과 시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도시외교 프로젝트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여정이다. 외교단은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각 도시에서 기업 상담회, 교류회, 유학 설명회, 문화 교류 행사 등 3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스탄불에서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회를 열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외교단은 청년 15명, 경제인 26명, 문화예술인 40명, 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21개 기관 100여 명으로 꾸려졌다. 청년 단원들은 부산 홍보와 문화 교류 활동을 주도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지역 기업인들은 현지 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를 모색하고, 문화예술단은 공연과 전시로 부산의 매력을 알린다. 베이징에서는 뷰티·헬스케어 기업 상담회와 청년 교류 공연이, 울란바토르에서는 부산 유학 설명회와 교육 환경 협력 활동이 열린다. 알마티에서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