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해 온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안전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부산이 향후 세계 친환경 해양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청정 연료로 주목받아 왔지만, 폭발성과 독성 문제로 안전 기준이 불명확했다. 부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3년간 17개 특구 사업자와 함께 실증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 용기(ISO 탱크) 개발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벙커링 구축이다. 실증 결과, 331명의 신규 고용, 1,100억 원 투자유치, 400억 원 매출, 430명 전문 인력 양성, 21건의 특허라는 구체적 성과가 도출됐다. 향후 상용화될 경우 신규 고용 2,665명, 매출 5,748억 원, 기업 유치 20곳, 미세먼지 2,403톤 및 온실가스 4만4,895톤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암모니아 안전 기준을 국가 표준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을 출범시키고 25일까지 16일간의 해외 순방에 나선다. 이번 외교단은 청년과 시민,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도시외교 프로젝트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여정이다. 외교단은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각 도시에서 기업 상담회, 교류회, 유학 설명회, 문화 교류 행사 등 3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스탄불에서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회를 열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외교단은 청년 15명, 경제인 26명, 문화예술인 40명, 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21개 기관 100여 명으로 꾸려졌다. 청년 단원들은 부산 홍보와 문화 교류 활동을 주도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지역 기업인들은 현지 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를 모색하고, 문화예술단은 공연과 전시로 부산의 매력을 알린다. 베이징에서는 뷰티·헬스케어 기업 상담회와 청년 교류 공연이, 울란바토르에서는 부산 유학 설명회와 교육 환경 협력 활동이 열린다. 알마티에서는 ‘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FLY ASIA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참가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참가자는 지난해 1만1천 명에서 올해 2만 명으로 늘었고, 투자사도 150개에서 180개로 확대됐다. 참가 국가는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늘며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행사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Innovate Local, Scale Global)’을 슬로건으로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 ▲모펀드 투자쇼 ‘부기테크’ ▲스타트업·대기업 협력 프로그램 ▲글로벌 파빌리온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민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됐다. 제트세대를 겨냥한 ‘기술 체험존’, 강레오 셰프와 지역 기업이 함께하는 ‘푸드 크라우드펀딩’, 롯데 자이언츠 특별 팬 상품 이벤트 등이 준비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준비된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 부산으로’를 주제로 부산의 창업 환경과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플라이 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이 발의한 「전라남도 무적자 발굴 및 신분 회복 지원 조례안」이 9월 9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법적 신분을 갖지 못한 무적자(無籍者)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무적자는 출생신고 누락이나 주민등록 말소 등으로 국적·호적·학적 등 어떠한 공식적인 신분도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은 사실상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의료·교육·복지 등 국가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채 사회적 고립 속에 살아가고 있다. 조례안은 ▲무적자 실태조사 및 발굴 신고제 운영 ▲신분 회복을 위한 행정 절차 지원 ▲관련 기관·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 근거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무적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박원종 의원은 “기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존재 자체가 지워질 수는 없다”며, “이 조례를 통해 집계조차 되지 못하는 무적자들에게 다시 삶의 출발선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서 제39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과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이 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8천억 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재정 도약의 시대를 열었다. 군은 9월 8일 열린 제314회 보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8,369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654억 원(8.5%) 증액된 규모로, 보성군 재정 역사상 최대치다. 일반회계는 7,185억 원(596억 원 증액), 특별회계는 1,184억 원(58억 원 증액)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주요 규모는 △농림해양수산 179억 원, △공공행정 99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86억 원, △문화·관광 67억 원, △환경·복지·보건 63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60억 원, △공공질서·안전 및 교육 19억 원 등으로 특정 분야 편중 없이 고르게 편성됐다. 특히, 군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예산에 방점을 뒀다. 우선, 지난 7월 성립 전 예산을 통해 신속히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99% 지급률을 기록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추경에서는 78억 원을 반영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보성사랑상품권은 이번 추경에서 8억 원을 증액함에 따라 올해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과 황승아, 그리고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2025 열린음악회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부안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TV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은 양지은과 황승아가 출연해, 트로트와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가 더해져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9년 창단이래 무지컬, 발레, 콘서트등 다양한 공연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매년 30회 이상의 연주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예술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열린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2025년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티켓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함열, 황등, 함라, 웅포, 성당, 망성, 용안, 용동)이 9일(화) 제272회 임시회에서 발의한 「익산시 진폐재해자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석재·보석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직업병인 진폐증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차원에서 제도적 보호망을 마련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익산시에 일정기간 거주한 자로 관련산업 종사로 인해 진폐판정을 받은 근로자 및 퇴직자를 포함하며, 주요 지원 내용은 ▲재활치료·의료비 지원, ▲진폐 관련 정보 제공 및 건강관리 예방 교육, ▲기타 필요 사업 등이다. 조규대 의원은 “석재·보석산업은 익산을 대표하는 전통산업이자 지역경제의 근간이나 산업 발전의 이면에는 분진으로 인해 건강을 잃은 장인들이 존재한다”며 “정부 차원의 진폐환자 지원 제도는 있으나, 시 차원에서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지원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전통산업 종사자의 건강과 생활에 보탬이 되고 동시에 전통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장흥 문화인 한마음 어울마당’에 참석해 향토문화 보존과 계승에 힘쓰는 문화원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장흥군과 장흥문화원이 주관했으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장, 김봉수 전남문화원연합회장, 김명환 장흥문화원장을 비롯한 15개 시군 문화원장과 장흥문화원 가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선 읍면 지회별 노래자랑과 가수 김범룡, 테너 이경효 등 초청 가수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영록 지사는 “장흥은 정극인, 이청준, 한승원, 한강 등 걸출한 문학인을 배출한 문림의 고장이자, 세계적인 작가가 나올 수 있었던 문화적 토대를 가진 자랑스러운 땅”이라며 “장흥문화원이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허브로서 보석 같은 향토 역사·문화를 발굴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의 씨앗을 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장흥호국원, 전남도기록원을 조속히 완공하고, 장흥 천관산 도립공원 H·U·G벨트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문화원 도지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향토문화학술대회, 세시풍속 및 마을문화 지원 등 7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9월 8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남원시 대학협력위원회」(위원장 : 남원시부시장 이성호)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남원시 대학협력 기본계획(안)」을 심의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학 위기,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 기본계획」, 「글로컬대학30」 등 대학혁신·지역상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학을 지역혁신의 중심축으로 삼아 ▲지역산업 연계 ▲청년 정주여건 개선 ▲글로벌 교류 확대 및 국제화 ▲교육·연구 기반 확충을 지원하는 것을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기반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하여 「대학협력 기본계획(안)」을 중심으로 ▲정주 기반 확충 ▲창업·산업 연계 ▲문화·교통 인프라 개선 ▲외국인 유학생 지원 ▲지역인재 양성 등을 포함한 종합 전략을 논의하였다. 시는 대학협력위원회를 통해 단순히 교육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대학을 매개로 한 지역혁신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이 장애인의 오랜 염원인 함평군장애인체육회 출범을 공식화하며 장애인 체육 발전과 지역사회 통합을 이끌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9일 “‘함평군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 및 이사회’가 지난 8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체육회 설립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향후 운영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 총회에는 당연직 회장인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임원 16명이 참석했으며, 이남오 함평군의회의장과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전남도 관계자 등이 함께해 출범을 축하했다. 회의는 추진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임원 위촉장 수여, 안건 심의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의된 주요 안건은 ▲상임부회장 및 사무국장 선임 ▲규약 제정 ▲사무국 운영 규정 제정 ▲2026년 예산안 등으로, 모두 이사회 의결을 통해 가결됐다. 함평군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 발전과 건강한 여가 문화 조성을 목표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정기 대회 개최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어 지역사회 통합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생활체육을 즐기고 건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