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국립장애인도서관 2025년 장애인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한 ‘책+사진, 일상을 담다’프로그램의 참여자 사진과 글을, 오는 8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에서 전시한다. 시각장애인 참가자 7명과 사진작가 이상봉, 보조강사 공혜원이 함께 완성한 사진·글 작품 30점은, 참여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을 통해 일상의 순간과 감정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강사로 함께한 이상봉 작가는 인천혜광학교에서 1995년부터 시각장애 학생들과 사진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2010년 개인전‘잠상, 나 드러내기’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하세요!’, 인천 최초의 사진 전용 갤러리‘사진공간 배다리’로 잘 알려져 있다. 송암점자도서관 박수아 관장은 “이 전시회는 배려의 대상이 아닌 창작의 주체자로서 시각장애인들을 또렷하게 기억하게 한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사진과 사연을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일상에 흔히 지나치는 흔적들, 소리로 보는 새, 생각으로 느끼는 푸른 자연, 손 끝으로 만지는 작은 새싹, 이러한 장면들이 켜켜이 싸여 있습니다. ‘다른 방식의 초점’이 사회의 초점을 넓힌다는 사실을, 이 전시회는 조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8월 14일까지 예보된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신속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기상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돌발성 강우가 일상화됨에 따라, 사후 대응보다 선제적 조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하천,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옹벽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취약 시설에 대해 사전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상습 침수지역, 반지하주택 밀집지역,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7월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 중이다. 기상청은 8월 13일 오전부터 14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인천시는 이날 오후 4시 15분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 조치를 시행하였다. 군ㆍ구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민방위경보시설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신속히 상황을 알리고 주민 안전을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행락지인 야영장과 펜션 안전관리도 강화되어 계곡 인근 숙박 및 야영시설 출입 통제와 대피 안내가 병행되고, 현장 점검도 지속
【우리일보 왕조위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대한민국 예선 시상식이 12일 오후 2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12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 1등상 수상자로는 동해 남호초등학교 3학년 김채아 학생, 목포 이로초등학교 4학년 제갈별하 학생, 동해 하랑중학교 2학년 이시은 학생, 광주남 명진고등학교 2학년 박지우 학생이 선정됐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에 춘천 성원초등학교 3학년 하유진 학생을 비롯해 4명이,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에는 목포 청호초등학교 3학년 윤서하 학생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IWPG 전나영 대표의 환영사와 목포시의회 박수경 의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대한민국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함께 본격적인 시상 순서가 진행됐다. 1등상은 IWPG 전나영 대표가, 특별상은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과 IWPG 최경남 사무총장이 각각 시상했다. 특히 1등상 수상자인 박지우 학생과 김채아 학생이 직접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감동을 더했다. 또한 박예원 씨와 강태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연수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상가 공실 해소 정책연구회’는 8월 13일, 연수구의회 2층 기획복지위원회실에서 지역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정수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임 기획복지위원장, 최숙경 의원, 한성민 의원, 박현주 의장과 함께, 연수구 내 상인회 관계자 및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의 마경남 겸임교수도 참석해 현장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함께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상가 공실의 원인과 지역 주민들의 구체적 요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였다. 마경남 교수는 도시 인프라와 상권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수요 기반 계획과 상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정체성 이해, 문화 자산 활용, 문화와 산업의 융합, 거버넌스 활동, 유연한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정수 대표의원은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과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핵심”이라며,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수구 상가 공실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전북개발공사(사장 김대근)가 전북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청렴·윤리경영 분야 대표 국제인증 두 가지를 모두 확보한 첫 사례다. ISO 37301은 조직이 법률·규정·내부 방침 등 각종 규범을 준수하고, 리스크를 예방·탐지·대응하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표준이다. 전북개발공사는 이번 인증을 위해 부서별 규범준수 책임자를 지정하고, 내부 심사원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또 규범준수 영향평가, 위험성 평가, 리스크 관리방안 점검을 통해 운영 지침과 매뉴얼을 새로 마련하며 체계를 정비했다. 인증 심사에서는 ISO 규격 적합성뿐 아니라 구성원의 위험성 평가 참여도, 기관장 주도의 규범준수 추진 전략, 다양한 반부패·청렴 정책 실행 사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대근 사장은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개선과 운영을 통해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8월 12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가 주관한 ‘전남 이주인권 증언대회’에 참석했다. ‘전남 이주인권 증언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유린과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 내 이주노동자 인권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문길주 센터장(전남노동권익센터)의 ‘전라남도 이주인권 정책 개선 제언’, 고기복 위원장(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의 ‘전남지역 계절노동자 인신매매 피해-왜 없어지지 않나’ 등의 발제가 진행됐다. 또한, 김춘호 변호사(광주민중의집), 윤용진 사무장(금속노조 전남조선하청지회), 섹 알 마문 부위원장(이주노동자노동조합)을 비롯해 조선소에서 직장내 괴롭힘과 부당해고 피해를 당한 이주노동자가 참석하여 이주노동자 인권실태와 사례에 대해 증언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고용허가제와 E-7, E-9 등의 비자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이주노동자의 국내 입국과 취업 과정에 관여하며 이주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는 브로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종섭 의원은 “지난번 나주에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자치도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도내 일원에서 ‘K-POP 아카데미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세계 청소년들과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을 위한 첫 단계로, K-POP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 문화올림픽 유치 홍보를 결합해 추진한다. 아카데미에는 50개국에서 558명이 지원했고, 선발 과정을 거쳐 9개국 20명이 최종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주한옥마을, 완주 아원고택, 부안 비치펍 등 전북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를 방문해 K-컬처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각국 언어로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맞춤형 보컬과 댄스 수업, 한국어·뷰티·드라마 등 K-컬처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개별·그룹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점검하며, 마지막 날인 14일 열릴 쇼케이스 무대를 위해 팀별 커버곡과 신곡 안무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도지사로부터 환영과 격려를 받았다. 도청 잔디광장에서는 K-POP 어깨춤 챌린지와 각국 언어로 문화올림픽 유치 홍보 멘트를 촬영하는 특별한 장면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전북 전주, 세계에서 가장 멋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8월 13일(수)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삼다공원에서‘청소년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은 만 13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중·고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약 4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청소년들은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아 제주 시내·급행버스와 리무진 버스를 목적에 관계 없이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무료화 정책은 단순히 통학지원을 넘어 학원, 문화, 여가활동, 친구 모임 등 청소년들의 일상 이동 전반을 지원하는 것으로, 청소년 교통복지 확대 측면에서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더불어, 이번 정책은 제주형결제시스템인 온(ON)나라페이 플랫폼이 적용된다. 온(ON)나라페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버스요금 “가맹점 제시형(MPM) 격자무늬 코드(QR)결제 및 개방형 교통결제시스템을 구현한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해 국제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개통식에는 제주도지사, 교육감, 도의회 의원, 청소년 대표 등이 참석해 청소년 이동권 확대와 교통복지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대통령의 공범 의혹이나 수혜 의혹이 제기된 범죄, 공정경쟁을 저해한 범죄에 대한 사면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조국·윤미향 전 의원 등 정치인의 ‘특혜성 사면’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주진우 의원은 13일 대통령과의 연관성 의혹이 있는 범죄나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에 대한 무분별한 사면을 막기 위해 ‘사면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특혜·공범 사면 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문제 되거나 대통령 수혜 의혹이 제기된 범죄, 입시·채용 등 타인의 기회를 박탈해 공정경쟁을 훼손한 범죄, 권력형 부정부패 범죄, 살인·마약·성폭력 등 강력범죄와 이를 비호·은닉한 범죄,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경제범죄, 정치인이 해당 범죄로 선거상 불이익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경우를 사면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규정했다. 주 의원은 “사면권이 남용되면 법치주의와 형벌의 일반예방 기능이 약화되고, 범죄 피해자의 권리 회복도 저해된다”며 “특히 이화영·김용 등 대통령의 공범 또는 수혜 의혹이 제기된 범죄를 사면하는 것은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반칙을 저지른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강화군이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소비 촉진 홍보에 나섰다. 12일 길상면 황산도 어판장에서 열린 ‘강화군 농림축수산업 발전 정책협의회’에서는 강화군 수산물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철 강화군수, 한승희 군의회 의장, 그리고 농협, 축협, 수협, 인삼조합, 산림조합, 농어촌공사 등 농림·축·수산업 분야 단체장과 지역 어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적으로 모이는 ‘농림축수산업 발전 정책협의회’는 강화군과 지역 내 각 조합 대표들이 지역 현안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강화군 수산물이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시식회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용철 군수는 “철저한 해수 분석과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강화군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며 “다가오는 8월 휴가철에는 강화에서 맛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화도의 여름’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