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서울시무용단의 ‘일무(一舞)’가 세계 현대무용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베시 어워드’를 거머쥐며 한국 전통 무용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낮 1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2026년 ‘베시 어워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상을 수상한 서울시무용단을 초청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시 어워드’ 석권 베시 어워드(공식 명칭 뉴욕 무용·퍼포먼스 어워드)는 1983년 제정된 현대무용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서울시무용단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일무’로 뉴욕 무대에서 극찬을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뉴욕 데뷔를 앞두고 겪었던 단원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공개되어 감동을 더했다. 다리 부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며 무대에 오른 단원부터,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완수해 낸 단원의 일화가 전해지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K-컬처의 자부심, 국민들에게 큰 울림 줬다” 오 시장은 “지난 2023년 ‘일무’를 처음 관람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여전히 생생하다”라며 “단원들이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노력이 일궈낸 이번 수상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자부심을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무용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경사”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 시장은 ‘일무’의 정구호 연출가를 비롯해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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