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 소방본부 남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이 외국인 환자의 다급한 신고에 출동해, 유창한 태국어 구사 능력으로 중증 뇌출혈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절한 병원 이송 및 통역 지원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저녁, 인천소방본부 상황실에 한 외국인 환자가 두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남동소방서 구급대는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의 문진에 직면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중 최강인 대원은 태국인 배우자를 둔 다문화 가정의 일원이며, 과거 태국에서 3년 이상 직장 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창한 태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그는 환자와 직접 소통하며 정확한 문진을 진행했다. 신고 내용은 단순 두통이었으나, 환자는 태국어로 "왼쪽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생각하는 대로 말이 잘 안 나온다", "혀가 아프고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호소하였으며, 측정된 혈압이 197/133mmHg 이상으로 매우 높은 상태였다. 구급대는 이를 단순 두통이 아닌 뇌혈관 질환, 즉 뇌출혈 가능성이 높은 응급 상황으로 즉각 판단했다. 이후 환자를 인천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인 인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상대로 7년간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함으로써, 지자체 부과처분의 정당성을 공고히 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설치하는 수도시설의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시설분담금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소송은 2018년 10월, 인천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승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LH의 "사업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것은 수도법 제71조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으므로, 별도의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인용해 인천시가 패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천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기 개발사업구역에 부과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 손실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며, 중대한 법리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 결과, 대법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경원재 한옥호텔에서 제2회 경원재 시민페스티벌 '2025 동네한바퀴 경원재바이워커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는 인천 시민의 날이자 인천경제청 개청일을 기념하여 지난해 10월 15일 열렸던 첫 페스티벌에 이은 두 번째 축제이다. 특히, 올해 5월 '경원재바이워커힐'로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한 경원재의 가치를 대시민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이틀간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호텔을 개방한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옥 공간에서 펼쳐지는 미식, 문화, 힐링의 향연으로 기획되었으며, 경원재 내의 영빈마당 등 다양한 공간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총 5개의 테마존이 마련된다. 주요 테마존으로는 ▲인천교육청 연계 초등·고등학교 청소년 초청 호텔리어 직업체험 ▲한옥의 고요 속에서 깊은 힐링을 선사하는 웰니스 요가 클래스 ▲한옥호텔에서의 가을밤 콘서트 ▲전통놀이·전통혼례 체험존 및 한복모델 포토존 ▲경원재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특별 먹거리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푸드코트에서는 경원재 셰프들이 요리사로 직접 참여해 수준 높은 미식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인천시립극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임도완 연출자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조현경 지휘자를 각각 위촉했다고 10월 13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인천시립극단의 제9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임도완 연출자는 199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예술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소장직을 겸하고 있다. 신체극 연출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 그는 연극 <코메디 휴먼>, <보이첵>, <스카팽>, <벚나무 동산>, <한여름 밤의 꿈>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등 다수의 수작을 연출했다. 특히 인천시립극단과는 2021년 <십이야>를 객원 연출하며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조현경 지휘자는 2024년 창단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이 합창단은 기존에 시립합창단의 부속 형태로 운영됐으나, 올해 초 「인천광역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독립된 예술단으로 승격됐으며, 이번에 초대 예술감독으로 공식 위촉됐다. 유정복 시장은 “예술회관 재개관 시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10월 13일 시청 소접견실에서 개최된 ‘시민소통시장실’을 통해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을 염원하는 시민 서명부를 전달받고, 시민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민소통시장실’은 민선 8기 인천시의 핵심 소통 정책으로서,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번 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사업은 중구 신흥동 일대에 노래거리를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으로, 총 4,812명의 시민이 공감을 표한 서명부가 유정복 시장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되었다. 추진위원회 대표 조용주 변호사는 "이번 제안은 단순히 가수 송창식 선생님께 헌정하는 것을 넘어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네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기반으로 인천의 문화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4,812명의 시민 여러분께서 공감해 주신 이 제안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는 한 개인의 의견을 넘어 인천의 소중한 문화 자산을 가꾸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해 새로운 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25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억 5,35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6억 달러) 대비 "92.3%"에 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4억 9,470만 달러에 이어 3분기에 5,880만 달러가 추가 신고된 성과로, 연간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유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인천경제청이 핵심전략사업으로 설정한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주요 신고액은 △글로벌 소부장 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2억 5,000만 달러 △롯데바이오로직스 2,870만 달러 △반도체 기업 티오케이첨단재료 2,460만 달러 △신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1억 1,960만 달러 △유통·개발 기업 코스트코청라 6,140만 달러 등이다. 3분기에는 스타필드청라 5,250만 달러가 추가 신고됐다. 특히, FDI 도착액은 3억 9,120만 달러를 달성하며 올해 목표액(3억 5,000만 달러)을 112% 초과 달성했고, 이는 전년 대비 2.8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인천경제청의 개청 이후 누적 FDI 신고액은 167억 2,39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불안정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청년층의 결혼 장벽을 낮추고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의 첫 결혼식이 지난 10월 11일 시민들의 축복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인천 공공예식장 중 한 곳인 하버파크호텔에서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제1호, 제2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유정복 시장은 제1호 커플 예식에 직접 참석해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 시장은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호 커플 예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맡아 감동적인 순간을 더했으며, 시 여성가족국장도 축사를 전했다. 시정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인천 시민원로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주례드림’ 사업으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에 동참하고 있다.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저출생 대응 정책이다. 인천시는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무료 대관하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정해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의장 나카무라 요시오) 간 만남이 올해도 이뤄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일본 기타큐슈시의회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이날 인천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4월 체결된‘양 의회 간 상호 왕래 합의’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류 활동 일환으로, 올해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의회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제6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은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초대해 주신 정해권 의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풍요·결실·나눔의 의미를 지닌 추석이 며칠 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 일정을 통해 양 도시 의회 간 우정과 상호 교류 협력이 보다 깊고 풍요롭게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독감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0대 청소년과 사회활동이 활발한 30대 젊은 층에서 독감 유병률이 높아 이들의 보다 적극적인 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독감 환자 수는 10대가 601,935명(25.5%)으로 가장 많았으며, 0~9세가 490,136명(20.8%), 30대가 354,563명(15.0%)으로 뒤를 이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홍은희 원장은 “독감은 단순히 심한 감기를 넘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임을 강조하며 “예방접종은 독감 유행기에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나아가 집단면역 형성에도 기여한다”고 역설했다. ◈ 10대와 30대, 단체생활과 사회활동 등으로 감염에 취약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계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을 동반한다. 매년 유행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지고 전염성이 강해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어 건강한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학교나 학원 등 밀집된 공간에서 많은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죽음의 공항'을 멈추기 위한 전면파업 10일 차인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면담하기 위해 항의 방문할 예정임을 밝혔다. 노동자들은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안전한 공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인천공항 모·자회사는 책임을 상호 전가하며 파업 장기화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지부 측의 주장이다. 특히 제2터미널 면적이 증설됨에도 현장 인력 증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파업 시 대체인력 투입에는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고 복수노조 및 비조합원을 앞세워 현장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안석 지부장은 "지난 9일 총파업 선포 후 한 달이 경과한 사이, 인천공항에서는 야간 근무 중 30세 청년 노동자가 발작으로 쓰러지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재차 발생하였다"고 지적하며, "죽음의 공항을 멈춰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에 화답할 책임은 자명하다"고 인천공항공사 항의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노동자 파업이 10일 넘게 지속되는 현 상황이 정상일 수 없으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