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위기가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전종덕 의원(진보당, 비례)은 1일 열린 결산심사 비경제부처 질의에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체계의 한계를 강하게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최근 한 달 새 두 명의 소방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국민을 지키는 이들이 정작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치유가 있어야 다시 현장에 설 수 있는 만큼, 사후약방문이 아닌 선제적 국가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이 지난해 실시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PTSD 유병률은 7.2%(4375명), 우울 6.5%(3937명), 자살위험군은 5.2%(3141명)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국민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그러나 최근 4년간 공무상 요양 신청 122건 중 25%가 불승인됐으며,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은 ‘2년 뒤 초진’이라는 이유로 불승인을 받는 등 제도의 한계가 드러났다. 전 의원은 “PTSD의 지연 발병은 학문적으로도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현 제도는 기계적 심사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8월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함께 “수묵 부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의회 박문옥․윤명희 위원장, 도의원들을 비롯해 참여작가,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참여작가 소개, 개막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에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예향 남도의 정체성과 철학적 유산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수묵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예술과 문화 분야에 있어 이미 세계적으로 특출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명 K-컬쳐라 불리는 한류가 음악과 영화, 한식, 패션,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태균 의장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또한 한국문화의 깊이와 다양성, 세계와 소통하는 전남 예술의 힘을 더욱 확대할 좋은 기회”이라며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수묵화의 부흥을 위해 지역작가의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수묵이 K-컬쳐의 새로운 장르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9월 1일 도청 도지사 회의실에서 국가 및 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보유단체 대표 30여 명을 초청해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과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단체 회장 10명, 전북무형유산연합회를 포함한 도 무형유산 보유자 및 단체 대표 20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전수시설 개선, 전승 환경 강화 등 다양한 현안과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전북은 판소리, 농악, 한지, 태권도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형유산을 포함해, 인구 대비 전국 최다의 무형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무형유산의 위상에 걸맞은 전승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무형유산 기록화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전북 무형유산의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는 보유자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체계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고, 무형유산을 지역의 대표 문화자산이자 관광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창군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대형 홍보탑이 세워지고, 거리 곳곳에 환영 가로기를 내걸어 환영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주민들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이 지난주말(8월30~31일) 방장산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 종목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번주에는 5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태권도가, 6일에는 야구와 사이클이, 7일에는 롤러 경기가 진행된다. 이어 도민체전이 본격 개막하는 12일부터는 공설운동장과 군립체육관을 비롯해 각 읍·면의 경기장에서 33개 종목이 진행된다. 대회기간 중 고창을 찾을 선수단과 임원진, 응원단만 2만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해당 경기 종료 뒤에도 고창읍성 답성놀이, 운곡습지 트레킹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창군은 고창경찰서, 고창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재미있는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종 점검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더위와 폭우를 피할 수 있는 실내 공간 확보와 대형천막 설치 등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가 멧돼지, 고라니, 철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상금 지원과 예방사업, 포획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돕고 있다. 시는 올해 농작물 피해보상금으로 1억원을 편성해 야생동물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가 신청하면 현지 조사를 거쳐 작물별 소득액과 실경작면적, 피해율에 따라 산출된 금액의 80%를 보상한다. 다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제외되며, 지원액은 최대 500만원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된다. 겨울철에는 동진강 인근 서부권에서 철새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다. 올 상반기에도 라이그라스, 보리 등이 피해를 입어 101세대에 3800만 원이 지원됐다. 지난해에는 멧돼지와 고라니 피해 농가 32곳에 5800만원, 철새 피해 농가 99곳에 2700만원이 각각 지원된 바 있다. 예방 차원에서도 철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철제형과 태양광형 울타리 설치를 지원하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에는 올해 2억 4000만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55농가가 신청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농작물 피해와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 2회, 30명씩 선발해 운영한다. 올해 하반기에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 갈산역 인근에 위치한 열우물 참숯 생고기가 ‘부평구 착한가게’에 제6호로 가입하게 됐다고,부평구는 1일 밝혔다. 열우물 참숯 생고기(대표 조애란)는 지역 식당으로, 이번 착한가게 가입을 통해 매달 정기 기부에 동참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게 된다. 앞서 구는 지난 28일 조애란 대표 및 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점포 내에서 ‘착한가게’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조애란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의 꾸준한 참여가 부평을 더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게가 확대돼 나눔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 착한가게’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매달 매출의 일정액(매달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착한가게 가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509-6374)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 계양구 계산1동김희수 동장 ,계산1동 보장협의체 조영식 위원장은 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반지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펌프온(Pump-On) 사업’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계산1동 관내 반지하 세대 등 69개소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사업장 또한 차량과 물품 등 심각한 피해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사업은 반지하 거주 취약가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으로 추진됐다. 사업 추진을 통해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수중펌프(양수기) 1대씩 총 10대를 지원한다. 설치 지원과 사용법 안내를 병행하고, 이후에도 사용 현황 점검과 추가 교육·유지 보수를 이어가 실질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으로 총 18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세대별 맞춤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재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 체감도를 높일 전망이다. 계산1동 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집중호우에 취약계층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안전 지원을 이어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계양구는 오는 5일(금) 저녁, 계산체육공원 인근 주부토로 일원에서 ‘제4회 계양 빛 축제’ 점등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빛 축제는 ‘꿈’을 주제로 12월 31일까지 4개월간 이어지며, 계양의 밤을 밝히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계양산과 계양산성박물관 등 지역 명소와 어우러져 야간경관 조명,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계양 빛 축제’는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양구의 대표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계양구는 지난 2월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문화관광 부문 대표도시’로 선정됐으며, 인천시 주관 공모사업에도 4년 연속 선정돼 축제 추진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개막일인 9월 5일 점등식은 오후 6시 50분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점등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 8월 폭우 피해를 겪은 이웃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지역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기부자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도 더해진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 빛 축제가 구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월 1일 제25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리박스쿨' 관련 역사 왜곡 도서에 대한 파주시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리박스쿨'이 제작한 도서들이 3·15 부정선거, 4·19 혁명 등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중대한 과오를 축소·왜곡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사 전문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도 해당 도서들의 왜곡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 의원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 방안을 제시했다. 전수조사 및 투명한 공개: 모든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리박스쿨' 관련 도서 현황과 대출 가능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열람·대출 제한 및 안내,역사 왜곡 도서에 대해 즉각적인 열람·대출을 중단하고, 해당 도서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할 것. 도서관운영위원회 활용,논란 도서 처리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여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 손 의원은 이미 전국적으로 '리박스쿨' 도서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서 선정 및 심의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무소속)이 제34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동과 생연1동 등 하수관로 미분류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단기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2031년 완공 예정인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그전까지 주민들이 겪을 불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정화조를 설치·관리하면서도 하수도 요금을 일반 지역과 동일하게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며, 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한 단기적 해결책으로 권 의원은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정화조 청소비 지원 사업 도입,▲악취 차단 덮개 설치,▲방역 강화 및 하수도 준설 확대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시민의 삶의 질은 먼 미래가 아닌 지금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조치라도 당장 실천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