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육성에 본격 나섰다. 5일 완주군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우석대학교, 수소에너지고등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코스텍 등 총 16개의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각 참여 기관들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 활용 ▲특화단지 지정·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기술·인력 양성 및 기업 상생협력 등 수소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다”며 “학계, 기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완주가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1일, 7월 31일자로 취임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망 확충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 5건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자리에서 이뤄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날 이 시장은 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부전~칠보(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시설개량공사 ▲공평~북면 국도대체 우회도로(국도 22호선) 신설 ▲정읍 칠보~임실 덕치(국도 30호선) 개량 등 3개 도로사업을 건의했다. 부전~칠보 구간은 2023년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진행 중인 사업으로 국가예산 지원을 통해 2026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공평~북면 우회도로 신설과, 칠보~덕치 개량 사업은 국가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한 지역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도심광장 조성 사업과, 신산업 육성과 국가 전략기술 강화 기조에 부합하는 첨단의료복합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3대 국책연구기관이 집적된 정읍이 국가 산업지도에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권익현 부안군수가 서남권 해상풍력 연계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정치권 설득에 연일 발로 뛰며 정책 공감대 형성과 국정과제 반영에 힘을 쏟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권익현 군수는 지난 4일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을 잇따라 만나 해당 사업의 국정과제 세부사업 반영과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부안군이 구상 중인 RE100 국가산단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전환해 부안 앞바다의 서남권 해상풍력과 연계함으로써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지산지소(地産地消)형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권익현 군수는 특히 농생명용지 7공구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접성, 우수한 교통 접근성, 국가산단 지정 요건 충족, 매립 완료에 따른 빠른 산업용지 전환 가능성 등 입지 우수성을 강조하며 새만금 RE100 산업단지를 실현할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은 새만금권 내에서도 산업 인프라의 균형발전이 가장 시급한 지역”이라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라도 RE100 국가산단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새정부의 국정과제 및 새만금 기본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은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고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스트레스완화제 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올여름 폭염으로 고창지역 20농가에 5만2000수의 피해신고가 접수되는 등 축산분야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으로 예비비를 포함 총 1억9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가금, 양돈농가 169호에 스트레스완화제 1만563포를 공급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는 고온환경에서 가축의 체온상승을 억제하고 사료섭취 저하 및 생산성 감소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읍면사무소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부중에 있다. 또한 고창군은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축산재해 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중이다. 축산과 직원 16명을 총동원해 주 3회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염경선 축산과장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는 생산성 저하뿐 아니라 폐사로 피해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지원이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이어갈 수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 중구 김정헌 구청장이 5일 영종 주민들과 함께 인천시청을 방문해 제3연륙교의 명칭을 '영종하늘대교'로 제정해달라며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공식 청구했다. 김 구청장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만나 재심의 청구서를 직접 전달하고, 명칭 선정에 있어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중구는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청라하늘대교' 명칭이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 실제 이용 주체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구에 따르면, 국내 연륙교 명칭의 66%가 섬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반면, 육지 명칭을 사용한 사례는 3%에 불과하다. 또한 기존 '강화대교', '강화초지대교' 등 다른 인천 내 연륙교 사례를 볼 때 '영종' 명칭의 중복 사용이 혼동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구청장은 "제3연륙교는 영종 주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다리"라며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의 위상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관문 도시인 **'영종'이 반드시 명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명칭 결정이 영종과 청라 주민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인천시가 추구하는 '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에도 악영향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시각을 차단하고 오롯이 소리와 진동, 향기에 귀를 기울였던 특별한 무대, ‘어둠 속의 콘서트’가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문학시어터에서 총 5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회적협동조합 문화공장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장애예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관객들에게 감각의 확장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과 함께 제공된 안대와 담요를 착용한 채 어둠 속 편안한 의자에 앉아, 시각을 차단한 상태에서 소리와 진동, 향기에만 집중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무대조명도, 연주자들의 모습도 없는 공간에서 순수한 소리와 은은한 향기가 감각을 일깨우며, 관객들은 장애예술이 주는 깊은 의미를 온몸으로 느꼈다.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를 지닌 예술인 이현아(중앙대 국악대학 졸업)와 최예나(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를 비롯해 인승현, 조성규, 박설아, 박서현 등 총 6인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보이지 않기에 더 깊이 들을 수 있었던 시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공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공연을 기획한 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3일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개최된 '2025 로보텍스 &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 한국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스팀 교육자들의 모임이 주최하고 인천시와 공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청소년 548팀 821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중국과 이집트에서 온 해외 24팀 54명의 참가자들은 국제적 위상을 더했으며, 1,000명 이상의 지도자와 학부모가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였다. '로보텍스 &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는 로봇을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협력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로봇 코딩 경연대회이다. 에스토니아의 '로보텍스 인터내셔널'과 그리스의 'MRC 글로벌 올림피아드'가 결합된 형태로, 특히 MRC는 실제 올림픽 종목을 로봇으로 구현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랠리 △스모 △포크레이스 △장애물 경주 △라인 팔로잉 △풋볼 등 6개 카테고리, 13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도전의 의미를 담은 메달이 수여되었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교육전문직과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AI 시대의 핵심 교육 전략으로 '읽걷쓰'를 제시했다. 8월 4일,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연수원에서 교육전문직 임용 예정자 56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열었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교육전문직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핵심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간-자연-AI의 공존과 협력을 위한 '읽걷쓰' 기반 AI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도 교육감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교육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며, 인공지능은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인간 중심 교육 철학, 교원의 전문성, 교육공동체의 협력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대상자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벽을 문으로 만드는 인천교육', '읽걷쓰 기반 AI 교육', '세상이 원하는 미래 교육'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교육의 성과가 교사들의 헌신 덕분임을 밝히고,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강정일, 광양2)」는 지난 7월 30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방문해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연구개발 사례를 청취하고 전남형 재난안전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강정일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현창(구례)·나광국(무안2)·최동익(비례)·박경미(광양4)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으며, 오금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으로부터 국가 재난안전 정책 기술 방향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국가 재난 및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연구기관으로 재난사고의 재발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학적 원인조사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강정일 대표의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재난의 양상이 점차 복합적이고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현지방문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지역의 재난 특성과 위험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최근 방송통신대 동두천 학습관의 폐관 방침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의 배움터이자 희망의 공간이었던 학습관이 충분한 공론화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동두천은 지난 74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시 면적의 42%에 달하는 땅을 미군에게 제공하며, 경제적 피해와 발전 제약을 감내해 왔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조건 속에서도 시민들은 묵묵히 삶을 일구어 왔으며,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놓지 않았던 것이 바로 ‘교육’이었다. 일터에서 고된 하루를 마치고 야간이나 주말을 쪼개 학습관을 찾는 이들, 육아와 생계를 병행하면서도 멈추지 않았던 학업,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시작한 도전. 동두천 학습관은 이 모든 이들에게 열린 배움의 창이자 재도약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 문이 닫히려 하고 있다. 방송통신대학교 본부는 효율성과 운영비 절감을 이유로 동두천 학습관 폐관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통신대는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기본계획’을 시행하며, 전국 12개 임차 학습관과 2개 별관 학습관의 운영 종료를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해당 지침은 임차 건물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