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창작공연 ‘조선통신사 OK’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총 6회에 걸쳐 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초·중·고 학생 41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은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조선시대 평화의 사절단이었던 조선통신사에 파견될 악사 선발 과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역사적 맥락을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엮어낸다. 작품의 주제는 ‘2025 조선통신사 기예부 오디션’이다. 해학과 유머가 가득한 스토리 안에서 전통 연희와 비보잉이 만나 새로운 무대를 만든다. 학생들은 익숙한 현대적 장르와 접목된 전통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적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무대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채워졌다. 미디어 대북 공연으로 시작해 조선통신사 연희극, 살판·버나놀이·마상재 등 전통기예 오디션, 마지막으로 부채춤·판굿·채상놀음·부포놀이 등이 이어진다. 전통무용과 현대적 장르가 교차하며, 흥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가 완성된다. 또한 부산예술단, 극단 도깨비, 부산 태극취타대, 타악그룹 고리 등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대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육정책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시민·교직원이 함께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12일 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32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19대 교육감 공약의 실천 계획과 이행 현황을 심의했다. 이번 평가단은 교육정책을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하는 구조를 제도화한 데 의미가 크다. 교육청은 지난 8월 공개 모집을 통해 학부모, 일반 시민, 교직원을 고르게 선발했으며, 위원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한다. 첫 회의에서는 부산교육의 핵심 비전이 담긴 6개 영역, 21개 과제, 73개 공약사업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교육 ▲부산형 교육복지 ▲AI와 미래교육 ▲K-민주시민교육 ▲교직사회 자긍심 강화 ▲지역 상생협력 등이다. 위원들은 각 공약 사업의 추진 일정과 예산, 현장 여건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위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마주한 애로사항과 학생·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개선이 이루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체험 교육에 나섰다. 9월부터 11월까지 13개 학교에서 초등학교 1~3학년 400여 명을 모집해 ‘AI 활용 늘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11주간 몰입형 수업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생활 속에서 익히게 된다. 이번 체험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인 ‘AI로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늘봄교육 확대’의 일환이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문제 해결과 창의적 표현으로 이어지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기초 소양과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계층·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프로그램은 세 갈래로 구성된다. ▲‘AI큐브로 만나는 AI 세상’에서는 학생들이 입체적 교구를 활용해 알고리즘과 패턴을 체험하고, ▲‘카미봇과 함께하는 AI 코딩 탐험’에서는 작은 로봇을 움직이며 문제 해결과 협력 학습을 경험한다. ▲‘나의 프롬프트가 동화책으로!’ 과정에서는 학생 스스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야기를 창작하고, 이를 디지털 동화책으로 시각화한다. 교과 학습·창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 이하 진흥원)은 지난 9월 13일 전주 JB문화공간과 전주대학교에서 일본 가고시마현국제교류협회와 함께 ‘전북-가고시마현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진흥원과 가고시마현국제교류협회는 2017년부터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진흥원이 가고시마현을 직접 방문해 현민들에게 전북도와 한지를 소개하고, 한지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고시마현을 대표하는 유리 공예품인 ‘사츠마키리코’ 제작 과정에서 발행하는 조각을 재활용해 캔들홀더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치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전북 도민 40여 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수 원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도민들이 일본 가고시마현 대표 공예를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였을 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를 함께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북과 가고시마현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진흥원이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교육이 ‘참여’와 ‘현장’으로 방향키를 확 꺾었다. 학생이 직접 만드는 60초 영상 공모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 인공지능(AI) 체험, 공약을 시민이 감시·평가하는 구조, 그리고 전통연희와 비보잉을 엮은 창작공연과 학교 간 합동 예술축제까지—교육청의 각 부서와 산하기관, 교육지원청이 맞물리며 가을 학사 일정을 꽉 채웠다. 교육의 중심을 행정에서 교실과 무대로 옮기는 시도다. 먼저, 학생이 주인공인 ‘부산학생 쇼츠(Shorts) 영상 공모전’이 스타트를 끊는다. 부산의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주제는 두 갈래다. 하나는 학교를 소개·자랑하는 ‘all about 우리 학교’, 다른 하나는 부산교육의 긍정적 변화와 감동을 담는 ‘부산교육 좋아요! 믿어요! 꿈꿔요!’다. 1분 이내 세로형 영상으로 승부를 보면 된다. 마감은 11월 7일 오후 5시. 대상 1팀에는 교육감상과 50만원 상당 상품, 최우수상 2팀에는 교육감상과 30만원 상당 상품, 우수상 3팀에는 10만원 상당 상품이 돌아간다. 수상작은 교육청 공식 채널의 홍보콘텐츠로 재탄생한다. “학생의 시선으로 학교와 교육을 기록한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가 12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총 35건의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2조 29억 7백만원이며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과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사업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을 지방세로 전환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주문하는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지방세 전환 촉구 건의안’(정영미 의원)과 전주·익산·완주 메가시티 구상 철회를 촉구하는 ‘정치적 정쟁의 도구로 악용되는 일방적 메가시티 제안 철회 촉구 성명서’(조남석 의원)를 채택했다. 김경진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 의결된 원포인트 추경예산안 등 안건들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소임을 다하며 더욱 현명하고 슬기롭게 익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조남석 의원 – 반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국비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올해 완주군은 총 사업비 31억 8,330만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197대(승용 123대, 화물 74대)를 지원했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청년·생애 최초, 다자녀 가구 대상 국비 추가 지원 정책으로 국비가 조기 소진되자, 완주군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8월 국비 6억 1,694만 원, 도비 2억 2,057만 원 등 총 8억 3,751만 원을 추가 확보해 추경 예산에 반영, 전기자동차 90대(승용 70대, 화물 20대)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진행되던 보조금 지원을 올해는 총 3회로 늘려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승용 전기차는 15일부터, 화물 전기차는 22일부터 각각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동완 자원순환과장은 “전기차 수요증가에 부응하고,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실현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청을 통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홍보하며, 어르신들이 빠짐없이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1. 기초연금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매월 지급된다. 단독가구는 최대 월 342,510원, 부부가구는 부부 합산 최대 548,000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소득·재산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생일이 도래하는 전달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홀로 생활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생활지원사가 주 1회 가정방문과 주 2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남원사회복지관·남원시노인복지관·지리산노인복지센터 등 3개 수행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3.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거동이 불편한 독거·취약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다. 1식 7,000원 단가의 도시락이 제공되며, 현재 남원시에서 305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다. 신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가 신청한 ‘정읍 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井邑 彌勒寺 木造大勢至菩薩坐像·腹藏遺物)’과 ‘진묵조사유적고(震黙祖師遺蹟攷)’가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이번 지정이 정읍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 상동 미륵사에 소재한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은 높이 57.2cm, 슬폭 35cm의 목조상으로, 복장유물은 후령통 일괄 6점, 다라니 14점, 경전 2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존상은 17세기 후반~18세기 초 활동한 조각승 색난(色難)의 초창기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으로, 불교미술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 다른 지정 문화유산인 ‘진묵조사유적고’는 정읍 옹동면 화엄사에 보관된 상하(上下)권 1책의 목판본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고승 진묵의 행록을 담은 이 문헌은 유학자 김기종과 초의선사 의순이 함께 편찬했으며, 19세기 학자 김정희의 교정을 거쳐 1857년(철종 8) 완주의 봉서사에서 간행됐다. 진묵의 삶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서, 전북 불교계 주요 인물의 구장본이라는 점에서 역사·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이하 신천지 마태지파·지파장 이석구)가 지난 13일 신천지 인천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신천지 마태지파는 2025년 1월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말씀대성회는 인천지역의 목회자와 신앙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참석자들을 위해 진행한 실시간 생중계에도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의자로 나선 이석구 지파장은 ‘성경의 마지막 퍼즐 요한 계시록의 의미’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지파장은 “오늘은 모두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 똑같은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말씀을 전할 것”이라며 “이 말씀이 성경적인지 아닌지 듣고 판단해달라”고 전하며 서문을 열었다. 이어 “말씀이 하나님이고 하나님이 말씀이라 했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깨달아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길로 가서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하신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에는 구약과 신약 두 가지 약속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말씀을 연구하고 뜻을 알아서 예수님의 뜻대로 하지만 유독 계시록 한 권만큼은 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