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 대한민국 지부 연합이 7일부터 1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에서 ‘평화를 그리는 작은 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1회부터 제7회까지 개최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수상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순수한 시선으로 표현한 평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화를 그리는 작은 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의 작고 여린 손이 모여 큰 평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전쟁과 다툼, 차별이 없는 세상에 대한 어린이들의 희망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전시회는 단순한 작품 관람을 넘어 참여형 감성 전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 후 수상자들의 소감 영상을 시청하고 ‘평화 메시지 체험존’에서 손바닥모양 종이에 평화 메시지를 적어 전시장 내 평화나무를 꾸미는 활동에 참여한다.

임미숙 글로벌국장은 “어린이들의 작고 순수한 손에서 시작된 평화의 메시지는 어쩌면 우리가 갈망하는 진정한 평화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며 “어린이들은 전쟁도 갈등도 바라지 않는다. 이 전시회를 통해 어른들인 우리가 먼저 평화를 선택하는 지혜를 갖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IWPG 글로벌 9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평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SNS를 통한 전시 확산과 교육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색깔과 표현 방식으로 그려진 작품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평화’라는 메시지를 완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수상자들의 시선을 통해 평화가 거창한 약속이나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친구와 나누는 웃음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 손에 손을 잡는 순간 속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다. 현재 세계 122개국에 115개 지부와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68개국에 808개의 협력단체를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