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서울=이재준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지구촌 가족이 하나 되는 따뜻한 화합의 장이 열렸다.
국제보건의료 NGO이자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지난 11일, 위러브유 성남판교지부에서 ‘2026 지구촌 가족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 명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스페인,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26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족 약 450명이 참석했다. 또한 주한 필리핀·캄보디아 대사, 주한 몽골 대사관 부영사 등 외교 사절단과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 등 각계 인사가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다른 모습은 차이가 아니라 서로를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오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위러브유의 인도적 지원과 복지활동은 인류를 향한 강한 헌신을 보여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위러브유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떡국과 갈비 등 명절 음식을 나누고 윷놀이, 제기차기, 지게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몽골 유학생 앙흐냠(19) 씨는 “진짜 가족과 명절을 즐기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앙골라 출신 프로이드 레안드루(23) 씨는 “주변의 응원에서 포근한 어머니의 마음을 느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위러브유의 온정은 행사장을 넘어 지역사회 곳곳으로 퍼졌다. 위러브유는 이번 설을 맞아 전국 약 60개 관공서를 통해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8,000만 원 상당의 겨울이불 1,900여 채를 지원했다.
한편, 30년 가까이 국내외 복지활동을 전개해온 위러브유는 긴급구호, 환경보전, 헌혈운동 등 1만 900여 회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 공로로 대한민국 훈장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등을 수여받으며 국제적 귀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