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육정책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시민·교직원이 함께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12일 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32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19대 교육감 공약의 실천 계획과 이행 현황을 심의했다. 이번 평가단은 교육정책을 행정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하는 구조를 제도화한 데 의미가 크다. 교육청은 지난 8월 공개 모집을 통해 학부모, 일반 시민, 교직원을 고르게 선발했으며, 위원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한다. 첫 회의에서는 부산교육의 핵심 비전이 담긴 6개 영역, 21개 과제, 73개 공약사업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교육 ▲부산형 교육복지 ▲AI와 미래교육 ▲K-민주시민교육 ▲교직사회 자긍심 강화 ▲지역 상생협력 등이다. 위원들은 각 공약 사업의 추진 일정과 예산, 현장 여건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위원들은 학교 현장에서 마주한 애로사항과 학생·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 개선이 이루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체험 교육에 나섰다. 9월부터 11월까지 13개 학교에서 초등학교 1~3학년 400여 명을 모집해 ‘AI 활용 늘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11주간 몰입형 수업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생활 속에서 익히게 된다. 이번 체험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인 ‘AI로 더 스마트하게, 맞춤형 늘봄교육 확대’의 일환이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나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문제 해결과 창의적 표현으로 이어지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기초 소양과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계층·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프로그램은 세 갈래로 구성된다. ▲‘AI큐브로 만나는 AI 세상’에서는 학생들이 입체적 교구를 활용해 알고리즘과 패턴을 체험하고, ▲‘카미봇과 함께하는 AI 코딩 탐험’에서는 작은 로봇을 움직이며 문제 해결과 협력 학습을 경험한다. ▲‘나의 프롬프트가 동화책으로!’ 과정에서는 학생 스스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야기를 창작하고, 이를 디지털 동화책으로 시각화한다. 교과 학습·창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교육이 ‘참여’와 ‘현장’으로 방향키를 확 꺾었다. 학생이 직접 만드는 60초 영상 공모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 인공지능(AI) 체험, 공약을 시민이 감시·평가하는 구조, 그리고 전통연희와 비보잉을 엮은 창작공연과 학교 간 합동 예술축제까지—교육청의 각 부서와 산하기관, 교육지원청이 맞물리며 가을 학사 일정을 꽉 채웠다. 교육의 중심을 행정에서 교실과 무대로 옮기는 시도다. 먼저, 학생이 주인공인 ‘부산학생 쇼츠(Shorts) 영상 공모전’이 스타트를 끊는다. 부산의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고, 주제는 두 갈래다. 하나는 학교를 소개·자랑하는 ‘all about 우리 학교’, 다른 하나는 부산교육의 긍정적 변화와 감동을 담는 ‘부산교육 좋아요! 믿어요! 꿈꿔요!’다. 1분 이내 세로형 영상으로 승부를 보면 된다. 마감은 11월 7일 오후 5시. 대상 1팀에는 교육감상과 50만원 상당 상품, 최우수상 2팀에는 교육감상과 30만원 상당 상품, 우수상 3팀에는 10만원 상당 상품이 돌아간다. 수상작은 교육청 공식 채널의 홍보콘텐츠로 재탄생한다. “학생의 시선으로 학교와 교육을 기록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원장 허남조)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초등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한글책임교육 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생의 기초 문해력 보장을 위한 교사들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과정은 ‘국어과 개정안 연계 수업 설계’, ‘음운 인식 능력 기르기’, ‘읽기 유창성 지도 실습’, ‘그림책 활용 문해력 수업’ 등 실기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장 교사들이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탐구형 실습 방식이 적용됐다. 허남조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초등학생의 초기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보급해 한글책임교육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이번 행사는 구민과 구청장이 격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생활 민원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으며, 구청장은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구청장과 직접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전달하며 평소 궁금했던 행정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성태 구청장은 “구민이 제안한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 체감형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구민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리는 지역 주민과 행정이 서로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구민과 구청장이 함께하는 열린 소통 행사가 정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상진)는 9월 10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하고, 총 18조 6,989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당초 기정예산 17조 6,106억 원 대비 1조 883억 원(6.2%) 증가한 것으로, 부산시가 제출한 원안과 동일하다. 일반회계 세입은 원안대로 반영됐으며, 세출 부문에서는 △부산 4050 채용 촉진 지원사업(–1억 6,800만 원)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4억 2,000만 원)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 부산 홍보(–1억 원)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1,200만 원) 등을 삭감 조정해 잔액을 예비비로 돌렸다. 특별회계와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상진 예결위원장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야 한다”며 “시급성과 타당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충분한 검토와 소통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결특위는 부대의견을 통해 △홍보비 등은 연내 집행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은 11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청 재정분야 업무보고에서 부산시교육청의 정치중립 미준수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부산시교육청 대변인이 SNS에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이 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린 사실을 지적하며,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과거 한 정치인의 박형준 부산시장 비판 게시물에 김석준 교육감이 ‘좋아요’를 누른 사건도 언급하며, “교육감과 대변인이 특정 정치 진영의 지지자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공무원법 제65조(정치운동 금지), 제63조(품위유지 의무), 공직선거법 제9조 및 제86조(정치적 중립 의무와 선거 개입 금지)**를 인용하며 “교육청이 법률이 금지하는 영역을 침범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시교육청 측은 이번 사안이 의도적인 정치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변인의 SNS 글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려는 의도가 아닌 개인적 의견 표현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정치개입으로 해석되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9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을 공공도서관과 함께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음악·대담이 결합된 복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첫 강연은 9월 14일 시민도서관에서 서경덕 교수가 ‘창의와 도전,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 신종호 서울대 교수, 작가 이슬아, 건축가 백희성 등 다양한 저명 인사가 참여해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각 도서관에서는 관련 도서 전시도 함께 마련돼 독서와 강연을 잇는 문화 향유 기회가 제공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 인문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립해운대도서관은 9월 13~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계절 책놀이: 가을 독서마당’**을 개최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전 세대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환경·문화·자연·문학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 도서관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 야외 독서존, 사진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주민들이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노장석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가을의 풍요로움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식과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2025 중동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 파견은 11월 3~7일 UAE 두바이·아부다비 현지에서 진행되며, 산업재+소비재 종합품목 중심으로 1:1 수출상담·바이어 매칭·개별 방문 상담이 촘촘하게 설계됐다. 선정 기업에는 **왕복 항공료 50%**와 상담장 임차·통역·매칭 등 운영 제반비가 지원된다. 중동은 한-UAE CEPA 체결로 관세·규제 측면의 진입 장벽이 완화되며 수출 다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에너지·건설 등 전통 분야는 물론, K-뷰티·K-푸드 등 소비재 수요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부산시는 작년 두바이 사절단에서 **기업당 평균 18.03만 달러(약 1억 1천만 원)**의 계약추진액을 올려 전년 대비 110% 성장을 기록했고, 임플란트 기업 ‘덴큐’가 단일 기업 최고 성과를 내며 중동 시장의 현장성·실효성을 입증했다.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공급망 재편기에 중동과의 협력 강화는 전략 과제”라며 “부산은 기업이 체감하는 해외마케팅으로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항공·현지 운영비 지원과 매칭의 질이 높아 투입 대비 성과가 분명하다”며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