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국립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가 만주학회와 공동 주최한 2025년 공동학술회의가 7월 11일 인천 송도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다층적 시공간 속의 만주: 로컬리티와 글로벌리즘의 접점’을 주제로, 만주를 역사적·문화적 공간이자 상징으로 조명하며 그 복합성과 변동성을 탐구하는 자리였다. 제1부 ‘만주 정책과 법제의 변주’에서는 안종철 교수(베네치아 카포스카리대)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만주 정책을 분석했고, 박덕봉 교수(고려대)는 만주 민법과 한국 민법의 제도적 연관성을 비교 검토했으며, 송인주 교수(서강대)는 흑룡강 유역의 변경 지배와 소수민족 정책을 통해 만주국의 지배 전략을 조명했다. 제2부 ‘문학에서의 만주 리터러시와 인적 네트워크’에서는 김혜주 교수(이화여대)가 중국 드라마 <만장적계절>에 나타난 동북 지역 재현을 분석했고, 박계화 교수(인천대)는 『홍루몽』 속 만주족 문화 요소를 중심으로 민족 이미지를 고찰했으며, 이정희 교수(인천대)는 김정은 통치 시기 북한 화교 사회의 변화상을 살펴보았다. 이번 학술회의는 만주 연구의 학제적 연속성을 이어가며, 공간·시간·서사의 겹침 속 만주의 성격을 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에서 열린 ‘연극인 100인 토론회’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 신바람 상임이사가 “연극에는 ‘연극배우’가 없다”고 선언하며, 연극계의 심각한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연극배우들이 법과 제도적 사각지대에 방치된 ‘제도적 고아’ 상태임을 드러내며, 연극배우의 권리와 미래를 위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신 상임이사는 연극배우들이 현재 예술인복지법, 공연법, 문화예술진흥법 등 다양한 법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지위 인정, 근로관계, 사회보장, 창작환경 등 4대 핵심 문제를 지적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배우 전용 사회보험, 노조, 생계보장 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한국은 제도적 보호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그는 ‘연극진흥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법적 지위 명확화, 창작 안정망, 표준계약서 법제화, 공공지원사업 내 배우 보호 조항 등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신 상임이사는 “예술을 몸으로 실현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사회의 공적 책무”라며, “연극배우의 권리보장은 곧 예술의 혼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연극계 인사들이 참석해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대 생명공학부 서명지 교수는 지난 7월 10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서 교수는 ‘Carotenoid-Producing Paracoccus aurantius sp. nov., Isolated from the West Coast of Dokdo Island, Republic of Korea’라는 논문으로,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독도에서 분리된 새로운 종의 박테리아인 파라코커스 아우란티우스 균주가 아스타잔틴이라는 카로티노이드를 생산하며, 유전체 분석과 생리·생화학적 특성 규명을 통해 미생물 자원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천연 항산화제 및 바이오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미생물 균주를 발굴한 것이 핵심이다. 서 교수는 인천대에서 미생물 생명공학 분야 연구를 집중 수행하며, 신규 미생물 자원 확보, 합성생물학 기반 균주 재설계, 정밀발효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왕산마리나 바다축제’가 오는 7월 1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여름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해양 축제로, IFEZ 영종국제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요트 승선 체험, ▲요트 전시, ▲어린이·영유아 물놀이장, ▲왕산 체험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느끼고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저녁에는 하이라이트인 마리나 콘서트(19:00~21:00)가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에는 장민호, 홍진영, 박명수, 써니힐 은주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무더운 여름밤을 열정적인 무대로 채운다. 이와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는 ▲왕산패스 이벤트, ▲푸드트럭 먹거리존, 영종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들이 참여하는 ▲영종 베이커리존도 운영되어, 지역 맛집과 관광객의 입맛과 호기심을 동시에 만족시킬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왕산마리나 바다축제는 해양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이용창 교육위원장은 최근 루원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내 커뮤니티 공간의 현황을 점검하며, 2년이 넘도록 방치된 채 안전 문제를 이유로 활용되지 않는 시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학교 커뮤니티 공간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효과적인 활용과 안전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해당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학교와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방문에는 인천시교육청 본청 교육시설과, 중등교육과, 서부교육지원청, 그리고 루원중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 활용 방안 등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학교 시설을 방치하는 것은 투자와 노력이 무색하게 되는 일이며, 활용되지 않는 공간은 학교 자원의 비효율적 운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학교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능동적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가 지난 7월 9일, ‘2025 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식을 제물포캠퍼스 성지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며, 도시농업 분야의 새로운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시농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의 교육 협력으로 시작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5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수료생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료생들은 “처음에는 단순히 주말농장처럼 작물을 재배하는 활동이라 생각했지만,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이 공동체 회복과 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실천임을 깨달았다”며, “이러한 활동이 더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수료생은 “100시간이 넘는 교육이었지만, 강의실로 향하는 길이 설렘의 연속이었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과 씨앗을 심고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면서, 도시농업이 곧 나와 내 이웃을 돌보는 일임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이 교육이 삶의 전환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nn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환경, 자치, 공동체를 잇는 평생학습의 중요한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 국가유산 정책연구회가 7월 11일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여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유산으로서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연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수도권매립지가 단순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자원순환, 환경교육, 도시재생 등 다차원적 공공가치를 지닌 공간임을 인식하고, 이를 환경 유산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 지역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의 핵심 기반시설로, 최근 국제숙련도 평가 최고등급 인증과 ESG 경영 우수기관으로서 가족친화 정책,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구회는 매립지 운영 현황과 미래 개발 방향을 청취하는 한편, 폐기물 에너지화, 녹지공간 조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환경 유산으로 전환 가능한 요소들을 직접 점검하며, 수도권매립지가 기피시설을 넘어 국가적 자원관리 거점이자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심우창 대표의원은 “수도권매립지는 단순한 처리시설이 아닌, 서구의 환경정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자원순환 모델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며, “국가유산적 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미국 본토와의 화물운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환적 노선인 ‘알로하 익스프레스(Aloha Express)’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직항 여객 노선을 활용해, 호놀룰루까지 항공화물을 운송한 후 아마존 에어카고의 화물기를 통해 미국 내 45개 거점으로 원스톱 운송하는 방식이다. 지난 9일 인천공항에서 첫 화물운송이 시작됐으며, 이 노선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화물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놀룰루는 인천에서 8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미국 지역으로, 이번 신규 노선을 이용하면 목적지에 따라 총 소요시간과 비용이 최대 20%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내 화물기 보유량이 많은 아마존 에어카고의 화물기를 활용해, 인천-호놀룰루 구간의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호놀룰루를 경유하는 새로운 화물운송 루트 개발로 인천공항의 미주-아시아 운송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인천공항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노선은 미국 식품 및 문화 콘텐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남동구의회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제30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심의를 비롯해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의원 발의 조례안은 총 5건으로, 두 개의 안건은 총무위원회에, 세 개는 사회도시위원회에 각각 제출됐다. nn총무위원회에 제출된 안건은 ▲남동구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이용우 의원 발의)과 ▲남동구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철상 의원 발의)이다. 사회도시위원회에는 ▲남동구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조례안(오용환 의원 발의), ▲남동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육은아 의원 발의), 그리고 ▲남동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점원 의원 발의)이 상정됐다. 제305회 임시회는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하며 폐회될 예정이다.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논의될 이번 임시회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주관하는 관광호텔업 등급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호텔 인증을 7월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개관 이후 여섯 번째로 받은 5성 등급으로, 호텔은 개관 이래 한 차례도 최고 등급을 놓치지 않으며 인천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호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관광호텔업 등급 심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고시에 따라 약 900개 항목을 기준으로 시설 및 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제도로, 높은 객관성과 신뢰도를 자랑한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객실 위생, 식음료 시설, 고객 응대, 운영 시스템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총 32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올데이 다이닝 ‘피스트’, 중식 파인 다이닝 ‘유에’, 스테이크 앤 바 ‘베네’, 프리미엄 베이커리 ‘오뜨 파티세리’ 까지 다채로운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20층 최고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 실내 수영장,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 사우나, 스파, 미용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주요 시설에 대한 시설 개선 공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