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경동의 임경하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차량 2대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에 진행된 기증식에는 임경하 대표와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서울지사 허혜숙 사무처장, 인천지사 홍성조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재난구호차량은 기동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소형차(레이)로 제작됐으며, 서울지사와 인천지사에 각각 1대씩 배치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활용될 것이다. 임경하 대표는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도 잇따르는 크고 작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신속하게 손길이 닿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지난해에도 인천지사에 재난구호차량을 기증했으며, 당시 기증 차량은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구호 활동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임 대표는 2023년 3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고액 기부자 클럽인 'RCHC(Red Cross Honors Club)'에 가입하고, 서울지사 양천사업후원회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피반령에는 굶어 죽은 이들의 한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핏빛의 한이 서려 있습니다." 영화암은 "충북 보은과 청주를 잇는 피반령은 예로부터 도적떼에게 밥을 빼앗긴 원혼들의 전설로 유명하지만 그 고갯길에 6.25 전쟁의 비극이 깃들어 있다"고 힘줘어 말했다. 굶어 죽은 이들의 한이 서린 고갯길 영화암은 "피반령은 오래전 도적떼에 의해 굶어 죽은 사람들의 원혼이 서려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예로부터 이 고개는 도적들이 자주 출몰해 지나가는 이들의 재물은 물론, 밥까지 빼앗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로 인해 굶어 죽은 이들의 영혼이 구천을 떠돌며, 고개를 지나는 사람들의 밥 냄새를 맡고 달려든다는 믿음이 생겨났다. 영화암은 "그래서 사람들은 이 고개를 넘기 전에는 미리 배를 채우고, 혹시라도 음식을 가지고 갈 경우에는 냄새가 새지 않도록 조심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단순히 도적을 피하기 위한 것을 넘어, 굶주린 원혼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무속적인 지혜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6.25 전쟁, 고갯길에 남긴 핏빛 기록 영화암은 "6.25 전쟁 당시, 이 고갯길은 수많은 군인들의 피로 물들었다"고 전했다. 이곳은 단순한 고갯길이 아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연수구가 오는 13일 청년의 날을 맞아 연수구 제2청사에서 ‘2025 연수청년 힐링데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를 독려하며, 구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내용으로는 기념식, 토크콘서트, 청년 버스킹, 청년정책 홍보관, 힐링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특히, 토크콘서트에는 SBS 출신 방송인 조정식이 참여하여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경험을 나누고, 청년 고민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그맨 황영진이 진행하는 청년정책 퀴즈와 인천대 응원단 커플리온스, 댄스팀 키스카, 어쿠스틱 듀오 블루퍼피의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청년 홍보관에서는 연수구 청년 네트워크 활동 참여자가 정책 제안 활동을 홍보하며, 설문조사 참여자에게 인생네컷 촬영 쿠폰을 제공한다. 부스 프로그램으로는 취업 컨설팅, 타로상담, 증명사진 촬영 등 다양한 힐링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방문객에게 즐거운 체험과 휴식을 선사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청년 친화도시 연수구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일상 속 활력을 얻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전무수)과 하나은행(경인영업본부 대표 전병권)이 '유망기업 점프업(성장·도약) 보증' 상품을 공동 출시하고, 8월 29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총 18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합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2억 원을 특별 출연했으며, 재단은 이를 활용해 출연금의 15배에 달하는 대출 보증을 제공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했거나 매출이 상승한 기업, 또는 교육·컨설팅을 수료한 기업은 보증 한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보증료는 연 1%로 고정되며, 대출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또는 1년(최대 10년 연장 가능)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유흥업 등 보증 제한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 또는 연체나 체납 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신청은 8월 29일부터 인천신용보증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백중 치성으로 조상 한 풀어드려야 집안 평안"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음력 7월 15일은 농경 사회에서 여름 농사를 마무리하는 '백중'이다. 하지만 무속 신앙에서 이날은 단순히 농사를 마무리하는 날을 넘어, 조상을 기리고 복을 비는 중요한 의식이 행해지는 날이다. 청주에서 신령님을 모시는 영덕사 천황할매 무녀를 찾아 백중에 담긴 의미와 풍습에 대해 들어봤다. Q. 무속에서 백중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요? A. 백중은 조상님께 한 해 동안 우리 자손들을 잘 보살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날입니다. 햅쌀이 나오고 곡식이 익어가는 시기이니, 조상님께 가장 먼저 좋은 음식을 대접해 드리는 것이죠. 조상님께서 기뻐하시면 그 복을 자손에게 고스란히 내려주신답니다. Q. 예전에는 백중 풍습이 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A. 맞아요. 옛날에는 백중이 되면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백중굿'을 벌였어요. 신명나는 풍악에 맞춰 춤추고 놀며 신과 조상님을 즐겁게 해드렸지요. 이는 단순히 노는 것을 넘어,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중요한 제사였습니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조상님을 위해 정성껏 밥상을 차리는 '백중치성'을 올렸습니다. Q. 백중이 조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전쟁의 영웅담 뒤에 가려졌던 평범한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는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의 대표적 연극 단체인 '극단 십년후'는 인천문화재단 공모사업 선정작인 뮤지컬 '인천상륙작전: 그 밤, 불빛 하나'를 오는 9월 12일부터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극단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기존의 전쟁 서사와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공연은 지휘관의 영웅적 서사가 아닌, 역사의 기록 속에서 잊힌 민간인과 이름 없는 영웅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결정적 역할을 한 '팔미도 등대'의 불빛을 단순한 군사적 신호가 아닌, 평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상징으로 재해석하여 극의 중심에 놓는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 연출, 배우, 작곡가 등 여러 분야의 창작진이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집단 창작'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전쟁의 승리 이면에 스러져간 인천 시민들의 목소리를 입체적으로 되살려내고자 했다는 후문이다. 연출진은 "작은 불빛 하나가 만들어낸 기적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전쟁의 승리가 아닌 평화와 공존의 가치라는 점을 강조하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인천시 연수구의회 박정수 의원(국민의힘, 옥련1동·동춘1·2동)이 9월 1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연수구 공공배달앱 '배달e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가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배달e음'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간 배달앱이 소상공인의 경영난은 물론, 배달 노동자의 노동권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연수구의 공공배달앱 '배달e음'은 인천 지역화폐 시스템과 연계되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캐시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SNS, 지역 방송 등 다각적 홍보 강화 ▲지역화폐 연계 추가 할인 및 배달비 지원 등 경제적 혜택 확대 ▲가맹점 확대 및 서비스 품질 개선 ▲‘연수구 공공배달앱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체계적 지원 기반 마련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배달e음’은 연수구 소상공인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위한 핵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학교 기자재를 중고 거래로 팔아 2천여만 원 상당을 횡령한 초등교사 A씨에 대해 파면 조치를 내렸다. 이는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파면은 가장 엄중한 징계 수위에 해당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두 학교에서 드론과 카메라 등 수업 기자재를 매각하여 총 2112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 학교에서는 기자재 점검 중 일부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 내부 감사와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경찰 조사 후, A씨는 인사 발령 후에도 동일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검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 기소를 하였다. 이에 A씨는 불복하여 정식 재판을 청구하였으며, 일부 횡령 금액을 변제한 상태이다. 또한,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 #학교기자재횡령 #초등교사파면 #업무상횡령 #교육청징계 #중고거래사기 #교원소청 #학교감사 #경찰수사#우리일보#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연수구 선학동과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 일원 5.43㎢를 대상으로 하며, 2026년 9월 20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 해당 지역은 이미 지정 만료일이 다가오던 가운데,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지정됐다. 이 조치에 따라, 허가구역 내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가 가능하다. 이번 허가 대상 면적은 주거지역 60㎡ 초과, 상업‧공지역 150㎡ 초과, 녹지지역 100㎡ 초과로 제한된다. 또한, 실거주 의무를 위반할 경우 구청장은 3개월 이내의 이행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활성화되어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책은 부동산 투기 방지와 지역 내 주거 안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국제청소년연합 경인지부는 한국마사회 인천미추홀지사 기부금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지구촌 친구되기’ 프로그램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지구촌 친구되기’는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글로벌 감수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대상은 청소년,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세계시민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9월 20일(토)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