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연수구에서 운영하는 연수카누학교가 지역 청소년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 8월 시흥거북섬에서 열린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대제전 초·중등부 인플레터블 카약 대회에서 로잔컬리지에잇인천 "류서연 학생(2011년생)"과 채드윅국제학교 "김채림 학생(2015년생)"이 참가해,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엘리트 중학교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두 학생은 해양수산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며 카약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류서연 학생은 2024년 연수카누학교를 통해 카약에 입문했고, 김채림 학생 역시 2025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기간 만에 두각을 나타냈다. 두 학생의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연수카누학교가 해양스포츠 인재 발굴의 산실임을 입증하는 사례다. 그러나 이 놀라운 성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 연수카누학교가 위치한 송도 북측수로는 수질 관리가 미흡하고, 부대시설 또한 부족해 훈련 여건이 크게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전국 정상에 오른 것은 잠재력과 열정의 결과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송도 워터프론트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카누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시민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 동구의 대표 축제인 '제36회 화도진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서 10만여 명의 구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구에서 제물포구로, 기억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동구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동시에, 내년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으로 펼쳐졌다. 축제의 백미인 '어영대장 축성 행렬'은 올해 처음으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교지 하사식을 거행한 후 화도진공원까지 행진하는 새로운 동선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인기가수 축하공연,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어린이 댄스 경연, 구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화도진공원에서는 역사학자 심용환의 토크 콘서트와 각종 민속놀이, 서바이벌 체험, 마술 공연 등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폐막식에서는 3일간의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제물포구의 비전을 담은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김찬진 동구청장의 폐
【우리일보 이승준 기자】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총재는 31일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학자 총재는 이날 성일 예배를 통해 전 세계 지도자와 평화대사, 가정연합 신도들에게 전하는 ‘참어머님 특별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학자 총재가 ‘민중기 특별검사’(이른바 김건희 특검팀)의 가정연합 청탁 의혹 수사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총재는 영상으로 전한 특별 메시지에서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였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나는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세계평화와 하늘부모님(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하늘부모님의 섭리를 경륜해 나오는 여정 속에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나는 일생을 하늘부모님 해방, 인류 구원, 항구적 평화 이상세계 실현을 위해 살아왔다”면서 “이러한 하늘부모님의 소망과 뜻 실현을 위한 여러분의 동참과 헌신, 그리고 기도와 정성에 깊이 감사한 마음이다.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어 “여러분의 수고와 정성이 ‘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 조경석 선심심사원이 한국심사자격인증원(KAR)이 지난 28일 골든튤립에버용인호텔에서 개최한 제30회 심사원 컨퍼런스에서 ISO 인증심사원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조경석 선임심사원은 ISO 인증 심사 활동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경석 선임심사원은 중소벤처기업인증원에서 지난 200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6년 5개월 동안 여러 경영시스템 분야에 대한 인증 심사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으며, 특히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 분야에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을 비롯해 14001(환경경영시스템),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등 ESG와 지속가능 관련 다양한 ISO 경영시스템 표준에 대한 구축을 지원하고, 아울러 보급 및 확산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ISO 인증 심사원 및 내부심사원 양성 과정 등 강의도 활발히 참여함으로써 우수 인력 양성과 심사기법 전수를 위한 ISO 진흥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조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굿월드인터내셔널이 2025년도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단체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여성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8회차로 구성됐으며 지난 30일 약 90명의 여성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 체험과 전문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미용관리사 체험(2회), ▲바리스타 전문교육(4회), ▲제과제빵 체험(2회)으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실제 취업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사업 목적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취약계층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데 있다. 굿월드인터내셔널은 무료 교육과 체험을 통해 자격증 취득 기회를 확대하고, 실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Tenoso Danica Nae(36세) 씨는 “평소 바리스타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커피에 대해 배우고 나니 카페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더 발전해 실제로 카페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굿월드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한민수 의원(국·남동구5)은 8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인천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강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특히 통학권과 학습권 보장, 공공도서관 신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도림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과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먼저, 남동구 서창2동 지역 여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지적하며, 도림고의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주민 건의, 타당성 용역, 설문조사, 소통협의회 등 충분한 절차를 거쳤으며, 지금이 실행의 적기”라고 밝혔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과 관련해, 학교 통합으로 발생하는 유휴 부지를 공공도서관 등 교육문화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만수·서창지역의 공공도서관 부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통합학교 부지에 도서관을 조성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의원은 공공도서관이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 문해력 정책의 물리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교육격차 해소와 문화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서관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동성애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진유신 목사)가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도덕과 질서를 무너뜨리고 청소년에게 해악을 끼친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훈 인천퀴어대책본부 대표의 사회로 진행 됐으며,송월교회 송월찬양단,이훈 대표의 통성기도와,정일량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의 대회사,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흥수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성명서 낭독을 통해 퀴어축제가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정적 퍼포먼스와 노골적 표현이 난무하는 행사를 시민 다수가 원치 않아도 강제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공공질서의 붕괴"라고 비판했다. 이어 2부 행사는 김수진 대변인의 사회로 진유신 목사,김흥수 목사,홍수호 목사, 윤상현 의원의 영상편지와, 허식 전 인천시의장,신성영 인천시의원,최훈 동구의원과 동성애 반대연합 길원평 교수가 현 시국에 관한 발표를 이어갔다.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진유신 위원장은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축제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경우 왜곡된 성 정체성이 형성될 수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미디어 종사자, 재외동포, 디아스포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항공, 문화콘텐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미디어를 통한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기조연설은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이 맡아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과 산업의 역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1에서는 ‘재외동포·미디어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도시 인천의 비전’을 주제로, 78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미디어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 전략을 논의한다.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이 좌장을, 올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 아시아평화분쟁연구센터장이 발제를 맡는다. 세션2는 ‘AI·우주·항공산업과 인천경제 발전 전략’을 다룬다. 유창경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상혁 NASA 수석연구원이 ‘우주기술의 지구 확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월 1일 제25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리박스쿨' 관련 역사 왜곡 도서에 대한 파주시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리박스쿨'이 제작한 도서들이 3·15 부정선거, 4·19 혁명 등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중대한 과오를 축소·왜곡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사 전문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도 해당 도서들의 왜곡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 의원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 방안을 제시했다. 전수조사 및 투명한 공개: 모든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리박스쿨' 관련 도서 현황과 대출 가능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열람·대출 제한 및 안내,역사 왜곡 도서에 대해 즉각적인 열람·대출을 중단하고, 해당 도서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할 것. 도서관운영위원회 활용,논란 도서 처리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여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 손 의원은 이미 전국적으로 '리박스쿨' 도서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서 선정 및 심의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은 31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해외 파견을 앞두고 강남 노후 재건축 아파트를 반복적으로 매입해 현재 약 50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청문회 요청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05년 미국투자공사 파견 직전 강남 개포주공 3단지(35.87㎡)를 3억 5,000만 원에 매입했으나 실거주하지 않고 보유했다. 이후 2013년 제네바 유엔대표부 파견 전 5억 4500만 원에 매각해 약 2억원대 차익을 남겼다. 같은 시기 이 후보자는 개포주공 1단지(58.08㎡)를 8억 5000만원에 새로 매입했으며, 해당 아파트는 현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재건축돼 시세가 47억~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의 실제 거주는 대치동, 도곡동 전세와 용인 수지 아파트였으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전적으로 투자용으로만 활용됐다. 김재섭 의원은 “얼마 전 논란이 된 구윤철 장관의 50억 강남 아파트와 같은 단지”라며 “공직 후보자들이 반복적으로 강남 재건축 투기 의혹에 연루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