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에 맞추어 내일(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며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 공감대 조성에 적극 나선다. 정부가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에 따라 매년 이 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만큼, 시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내일(25일) 오후 3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표어(슬로건)로 내걸고, 시민, 공무원,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세미나로 구성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사, ▲여성폭력방지 유공자 시장 표창(7명), ▲여성폭력예방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되어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인식을 고취시킨다. 특히, 2부 세미나에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피해자 보호방안」을 주제로 성매매 피해자 지원기관, 변호사, 경찰서 등 관계 기관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어서, 시의 주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9년간의 염원을 담은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11월 8일 오후 3시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잔디광장에서 「국가도시공원법」 개정 기념 시민어울림마당을 열고, 법 개정을 이끌어낸 시민사회와 함께 그 의미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1999년 ‘100만 평 문화공원 운동’으로 시작된 지역 환경운동이 결실을 맺은 상징적 자리로, 부산시의 도시정책 방향이 ‘성장에서 품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성권 국회의원, 이갑준 사하구청장, 채창섭 사하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인사, 경과보고, 내빈 축사와 함께 시민 공연·장기자랑이 진행되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국가도시공원 지정의 길’을 기념한다. 박 시장은 이날 “국가도시공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여는 자산”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이룬 성취로, 부산의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공원녹지법」 개정(2025.8.26.)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면적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해운대도서관은 11월 19일 ‘달빛놀이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야간개방을 확대해 시민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형 독서행사로 기획됐다. 야외 독서존과 미디어아트 공연, 그림책 낭독회, 음악 버스킹이 매일 저녁 진행된다. 도서관은 시민의 휴식과 배움이 공존하는 ‘생활 속 도서관’ 이미지를 강화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현주 관장은 “도서관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시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해운대만의 야간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밤에 도서관을 걸으니 색다른 추억”이라며 호평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누적 방문 200만 명을 넘어서며 시민참여형 ‘숏폼 챌린지’를 오늘(11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시민이 직접 짧은 영상을 제작해 SNS에 올린 뒤 통합플랫폼으로 응모하면, 우수작·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들락날락은 도서관·실감형 체험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놀이형 학습공간으로, 현재 90곳 운영·17곳 조성 중이다. 지난해 ‘SDG 시티 어워즈’ 대상 등 국내외 평가에서 혁신사례로 주목받았고, 올해 만족도 95.7점·재방문 의향 97.6점으로 높은 호응을 유지했다. 시는 생활권 접근성과 콘텐츠 다양화를 더해 ‘가까운 일상 속 문화·교육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방법·공간 위치·프로그램 정보는 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창의적 가족친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생활문화와 예술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25~26일 영화의전당에서 ‘2025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을 열고, 전국 예술가와 문화교육 관계자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약자·지역 공동체를 위한 예술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일상 속 예술활동이 지속 가능한 사회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취지다. 컨벤션은 ‘삶이 예술이 되는 도시, 부산’을 슬로건으로 ▲정책세션 ▲시민워크숍 ▲생활예술 쇼케이스 ▲문화도시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예술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 때 도시가 품격을 얻는다”며 “생활예술을 통해 사회통합과 문화적 포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예술인들은 “부산이 문화정책의 새로운 실험무대가 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