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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소상공인 QR 오더 시스템 무상 지원

웹 기반… 메뉴 등록, 주문 통계, 고객 분석 기능 포함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운영비 절감을 위한 ‘소상공인 QR 오더 시스템 무료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키오스크 등 디지털 주문 시스템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앱 설치 없이 웹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QR 오더 시스템을 무상 보급한다.

 

19일 완주군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IT 솔루션 전문기업인 ㈜엑솔(대표 양승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되는 QR 오더 시스템은 메뉴 등록, 주문 통계, 고객 분석 등의 기능이 포함돼 소상공인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특히, 타사 시스템 이용 시 매월 2만~5만 원의 유지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완주군은 이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모집 공고 및 신청 접수 ▲업체 선정 ▲QR 코드 제작 및 시스템 구축 ▲시스템 교육 및 기술지원의 4단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지만, 소상공인에게는 비용과 기술이라는 현실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QR 오더 시스템 무료지원 사업은 이러한 장벽을 낮추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군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현실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양승보 ㈜엑솔 대표는 “이번 완주군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기술이 결코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속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 설치부터 운영까지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중소기업중앙회의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1.4%가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더 큰 부담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역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