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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서 ‘반려 식물’ 전달

- 반려 식물로 고령 장애인의 외로움 달래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혼자 살면서 특별한 취미 생활도 없어 하루가 참 길었는데 예쁜 꽃을 선물해 주니 화분 키우는데 취미가 생겼어요. 재작년에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줬던 꽃도 아직 잘 키우고 있어요.”

지난 18일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의 심순희(83·여·인천 만수동) 회원이 반려 식물로 전달받은 ‘칼랑코에’를 보며 전한 소감이다.

 

지난 18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지부장 차재명·이하 계양지부)는 남동구에 있는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반려 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계양지부 회원들은 10월에 키우기 좋은 반려 식물로 ▲스파티필룸 ▲칼랑코에 ▲앤슈리엄 ▲제라늄 ▲시클라멘 등의 꽃 종류를 20여 명의 협회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식물별 잘 키우는 방법을 안내했다.

 

 

계양지부는 2022년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과 인천 강화군으로 나들이를 가며 첫 인연을 맺었다.

 

반려 식물 나눔 행사는 고령 장애인들의 취미 생활 영위와 건강한 노후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반려 식물 나눔은 2023년 이후 두 번째 진행된 행사로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의 요청으로 추가 진행됐다.

 

김 모(85‧여) 회원은 “2023년에 식물을 받아 내 자식처럼 키웠다”며 “그때 예쁜 꽃도 주고 잘 키우는 방법까지 설명해줘서 참 도움이 많이 돼 협회장님에게 다시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차재명 지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외된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