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옹진군 자월도가 밤하늘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천문 관광의 메카로 거듭난다. 옹진군은 지난 23일, 자월도 현지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월달빛 천문과학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은 옹진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자월 천문공원 조성사업’의 화룡점정이다.
자월 천문공원 조성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이후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계별로 체계적인 개발을 거쳐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천문공원 조성사업은 기본계획을 수립 후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해 금년까지 추진된 사업으로 1단계 천문카페 건립에 25억원, 2단계 천문공원내 산책로 및 야영장 조성에 2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3단계 마지막 자월달빛 천문과학관은 총사업비 55억의 재원으로 24년 8월 공사를 착공하고 금년도 23일 개관에 이르게 됐다.
자월 천문공원 내 핵심 시설인 **‘자월달빛 천문과학관’**은 최신 천체 관측 장비를 갖추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쏟아지는 별을 관측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과학관 바로 옆에는 이미 운영 중인 천문카페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아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공원 내 조성된 산책로와 야영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천문과학관 개관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혜택을, 관광객에게는 자월도만의 독특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천문과학관이 자월도의 랜드마크로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옹진군은 향후 천문과학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별자리 축제와 교육 캠프 등을 기획해 자월도를 대한민국 대표 ‘스타 게이징(Star-gazing)’ 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