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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도성훈 인천교육감 “‘존이구동’의 정신으로 ‘학생성공시대’ 완성할 것”

2026년 병오년 신년사 발표… ‘현장 지원·교육 혁신·맞춤형 진로’ 3대 역점 과제 초인공지능(ASI) 시대 대응하는 인천형 AI 교육 및 생태 평화 교육 강화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존이구동(尊異求同·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같은 점을 찾아 함께 나아감)’의 자세로 인천 교육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도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인천 교육은 학생, 교직원, 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 되어 ‘학생성공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2026년 3대 교육 비전을 발표했다.

 

■ 학교 현장 지원에 ‘올인’… 불필요한 행정업무 감축
도 교육감은 가장 먼저 ‘학교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학교 행정업무를 과감히 줄이고, 특수교육을 포함한 모든 유·초·중·고교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지자체 및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관련 법률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 ‘생각·질문·움직임’ 중심의 교육 혁신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혁신도 가속화된다. 도 교육감은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한 초인공지능(ASI) 시대가 도래한다”고 진단하며, 학생들이 기계문명에 휘둘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천형 AI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이 생각하고 질문하며 실천하는 ‘움직이는 교육’을 통해 인간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인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시민교육과 생태 평화 교육을 강화해 일상 속 평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1인 1악기·1운동·1외국어’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성장 경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 상담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저마다의 진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과제로 ▲AI 등 신산업 중심 학과 재구조화 ▲안전한 취업 환경 및 창업 교육 확대 ▲기초학력 보장 및 교육 격차 해소 등이 제시됐다. 특히 도 교육감은 “인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악기 하나, 운동 하나, 제2외국어 하나는 즐겁게 배우며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전인교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교육 가족의 헌신과 시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인천 교육이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며 “2026년 새해, 학교에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하고 교육이 다시 희망이 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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