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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첫 공판 출석하며 “재판과 선거 기간 겹친 점 의심스럽다” 강조

“정치권 ‘공정성 논란’ 예고…재판과 선거 일정 겹침 주목”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며 재판 일정과 다가오는 지방선거 기간이 겹친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오 시장은 이날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 기일이 선거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적하며 “그냥 무심히 넘기기에는 너무나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이 의미하는 바를 국민들이 스스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심히 지켜봐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오 시장 측은 최근 사건이 2024년 9월 처음 알려진 이후에도 수사가 지연됐고, 결국 특별검사(특검)를 통한 수사가 이뤄지면서 공소시효 등으로 인해 기소 시점이 늦춰졌다고 설명해왔다. 이 때문에 재판 일정이 향후 치러질 지방선거와 맞물리게 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오 시장은 이번 재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을 후원자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맡기거나 결과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향후 2주 간격으로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18일에는 명 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이다.

 

이번 발언은 오 시장이 법정과 정치적 일정이 맞물린 시점에서 재판·선거 일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