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행사 및 홍보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비례대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단순한 회의에 그치게 해서는 안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한 품격 있는 문화행사와 전략적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APEC 준비기획단이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100억원 규모의 홍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실질적인 홍보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APEC을 굳이 경주에서 개최할 이유를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1만원짜리 문화행사와 100만원짜리 문화행사는 품격에서 차원이 다르다”며 “정상회의에 걸맞은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위한 예산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문화행사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지난 9일, 종로 CGV 피카디리1958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5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노년의 삶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하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곽상언 종로구 국회의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 홍보대사 김금순 배우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집행위원장 지웅스님의 개회사와 개막선포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가수 박성현의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곽상언 국회의원은 “영화를 보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길 바란다”고 축사하며 영화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묘장스님 역시 “80편의 영화 속에서 새로운 설렘과 삶의 기대를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금순 배우는 “영화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그 속의 ‘보물’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화제의 주제를 되새겼다. 개막작으로는 옐레 더 용어 감독의 네덜란드 영화 메모리 레인이 상영됐다. 50년을 함께한 노부부가 친구의 편지를 받고 예상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노년의 시간 또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서울 도봉갑)은 온라인상 소비자를 교묘하게 속이는 '다크패턴' 수법으로 얻은 부당이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웹사이트나 앱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한 사업자에게 그 규모에 상응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은 위반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만 부과되어 실질적 제재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 의원은 “감시 사각지대를 악용한 다크패턴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며 “부당이익 규모에 비례한 과징금이 부과돼야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최저 수수료’를 광고한 뒤, 실제 할인 적용에는 복잡한 절차를 요구해 소비자들이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다크패턴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전자상거래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동조합(우정사업본부) 송관영 위원장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직무에 공식 복귀했다. 지난해 부당 징계로 권한이 정지됐던 송 위원장은 이번 판결로 위원장 권한을 완전히 회복하며 법적 정당성을 인정받게 됐다. 송 위원장은 2023년 5월, 중앙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제9기 노조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2년간의 권한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징계 처분의 절차상 중대한 하자를 지적하며 이를 무효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의원이 아닌 무자격자가 참여해 의결된 중앙대의원회의 결정을 정당한 징계 절차로 볼 수 없다”며, 징계 효력은 소급해 상실됐다고 명시했다. 앞서 2024년 10월 24일에는 본 조합 선거관리위원회가 제9기 위원장 선거에 대해 내린 ‘선거 무효’ 결정 또한 법원에 의해 취소된 바 있다. 이로써 송 위원장은 선거와 징계, 두 사안 모두에 대해 법적으로 정당성을 확보했다. 노조 내부에서는 이번 판결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노동조합 게시판에는 “법원이 조합원이 선택한 제9기 위원장 선거의 정당성과 징계 무효를 확인함으로써, 송관영 위원장의 자격과 권한이 법적으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합불교조계종이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했다. 종단은 6일, 서울 본사에서 거행된 종정추대법회에서 월강 정묵(越崗 正黙) 대종사를 제3대 종정으로 추대하며 새로운 불교 중흥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에 추대된 월강 정묵 종정은 추대 인사말을 통해 “불교는 행복의 종교이자 평화의 종교”라며 “사단법인 한국연합불교조계종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안락한 삶을 전하고, 세상의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역할을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종정은 특히 불교의 중심 가치인 ‘마음 밭’을 비유로 삼아 ‘원각산중 생일수(圓覺山中 生一樹)’의 게송을 인용하며 깊은 법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진정한 깨달음은 어느 한 순간, 우리 마음 밭에서 싹트는 것”이라며, “깨달음의 나무는 중생의 무명에서 출발해 부처의 대자대비심으로 자라난다”고 설파했다. 또한 예불법경에 언급된 여덟 가지 예불 수행(공양, 찬탄, 예불, 참회, 권청, 수희, 회향, 발원)을 자세히 설명하며 “부처님을 예경하고 실천하는 길이야말로 업장을 녹이고, 참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종정은 특히 발원에 대해 “윤회의 고리를 끊고,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큰 서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 맞이했습니다. 인천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선택으로 ‘인천시민’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인천이 드디어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로 부상했습니다. 절망이 아닌 희망을,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해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변화에 대한 열망, 불공정한 세상에 대한 분노,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시민이 만든 인천의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인천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K-경제의 글로벌 관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송도-영종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지로 육성하고, 공항-항만-배후도시를 연계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남동공단 등 노후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하고, 인천공항 일대에 항공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K-컨텐츠 산업과 국제 콘텐츠 교류의 관문으로 만들겠습니다. 인천해사법원을 설치해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송진호 무소속 기호8번 대선 후보가 경기도 양주시 주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 후보는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는 “저는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습니다. 어떤 불복이나 이의 제기도 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이 주신 결과에 따라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후보들이 당선 여부에 따라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본인이 당선되면 정당한 선거이고, 낙선하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태도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송 후보는 “선거 결과에 불만이 있더라도, 이를 바로잡는 방법은 선거관리위원회나 법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며 “전체 선거를 싸잡아 부정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가 정책보다 서로를 공격하는 말싸움으로 흐른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송 후보는 “국민이 정말 알고 싶어 했던 공약과 민생 해결책은 제대로 이야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 후보가 30일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전북 발전을 위한 대규모 공약 방향을 제시하며, 전북을 ‘대한민국 미래성장 거점’이자 ‘세계 금융·문화 중심 메가시티’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북은 더 이상 낙후된 지방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중심의 편중 체제를 벗어나 균형발전을 이끄는 유일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 문화, 예술, 외교 행정의 중심 도시 구상을 밝히며, “전북은 평화의 도시로 성장하여 지구촌 인류가 주목하는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송 후보는 제36회 하계올림픽 유치를 전북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새만금 개발과 전북 혁신도시 성장, 외자 유치 촉진, 글로벌 위상 제고 등 복합적인 국가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절차와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은 완주 봉동 지역에 데이터센터 구축, 수소특화단지 조성, 전북혁신도시 추진 등 다양한 기반 사업이 진행되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 내란수괴의 불법 계엄으로 야기된 6‧3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인천을 방문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란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을 통째로 망가뜨린 내란수괴 윤석열의 실정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 한마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시민들은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의 아바타가 맞느냐”고 질문합니다. 전광훈 극우세력과 단절하지 못한 것은 물론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한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앉혔습니다. 내란 수괴는 재판에 넘겨졌지만 그 잔당들의 반역사적, 반국민적, 반민주적 횡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정치적 고립에서 벗어나 다수 국민의 품으로 상륙하기 위해서는 내란세력과의 단절이 우선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시민과 함께 반드시 내란잔당 세력의 준동을 막겠습니다. 인천에서 타오른 민주주의 불꽃을 기억하며 국민주권 시대,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