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전북=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과 심부건 의원이 지난 22일 봉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완주고용지원단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관내 기업의 고용 현안을 점검하고 노동환경 개선 정책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완주군 기업체감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완주고용지원단의 한 해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관내 기업 대표 및 인사담당자 등 45명 내외가 참석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일자리 정책은 단순한 고용 숫자를 넘어 노동자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의회는 고용 정책과 노동 복지가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부건 의원은 올해 추진된 완주산단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 지원사업을 언급하며, “올해 공동세탁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내 노동자들의 위생·건강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기업의 관리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며 “현장의 반응을 통해 생활 밀착형 노동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도 사업이 안정적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도민참여단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교육공론화 제4호 의제인 ‘바람직한 교내 학생 스마트 기기 사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론화는 내년 3월 1일부터 수업 중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과 관련한 교사와 학교장의 권한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자율권과 학습권을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토론회에는 학생, 보호자, 교직원,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도민참여단 118명 가운데 101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도민참여단은 존중과 경청, 소통과 협력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제주 미래교육 정책을 도민의 시선에서 함께 고민하는 성숙한 공론화의 장을 만들어 갔다. 특히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공정성과 중립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전 조사부터 토론회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두 차례의 소그룹 토의와 전체 의견 나눔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실시한 사전 여론조사에는 총 1105명이 참여하였고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통상 마찰과 내수 침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의 체질을 ‘생존’에서 ‘성장’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2026년 민생경제 재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기업성장 육성, 일자리창출 및 고용지원의 3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총 64개 사업, 4,416억원을 투입하는 민생경제 대책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도의회의 전폭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의미있는 성과이다. 도는 2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6년 민생경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유관기관 및 14개 시군과 함께 내년도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2026년을 민생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소상공인 분야는 경영부담 완화와 골목상권 여건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자 한다.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 도내 24만개 모든 소상공인을 종합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2026년부터 3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화재·상해 위로금 등을 보장하고, 풍수해 보험 자부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일보 부산=김지윤 기자】 "부산이 달라졌다." 최근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터져 나오는 감탄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온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이 2025년 연말, 마침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적표'로 증명되었다. 부산시는 23일 올 한 해 부산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끈 '2025년 시민공감 시정베스트' 12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민과 공무원, 언론인 등 2,26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 결과는 박형준 호(號)가 일궈낸 성과가 단순한 행정 수치를 넘어 시민의 삶 깊숙이 파고들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 "세계가 부산을 주목한다"… 글로벌 허브도시의 위용 가장 눈부신 성과는 단연 '글로벌 경쟁력'의 확보였다. 박 시장이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 온 '문화 관광 매력 도시'의 꿈은 역대 최초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으로 현실화됐다. 미식, 야간 관광, 의료 관광 등 부산만의 킬러 콘텐츠를 앞세운 박 시장의 세일즈 외교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트립어드바이저가 도쿄와 상하이를 제치고 부산을 '여행 만족도 상위 2위' 도시로 꼽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일보 인천=김은기 기자】“혼자 지내며 마음이 적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주니 정말 반갑습니다. 선물도 받고 떡국도 함께 나누니 한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이미용 봉사와 연말 나눔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날 봉사에 대한 고마움을 이렇게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가 지난 18일 인천시 계양구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와 연말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계양지부가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이미용 봉사의 일환으로,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계양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이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으로 여섯 번째 방문을 맞았다. 이날 현장에는 미용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 봉사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얼굴형과 선호를 고려한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머리를 손질받은 어르신들은 환한 표정으로 만족감을 드러내며 봉사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미용 봉사와 함께 진행된 떡국 나눔과 선물 뽑기 코너에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벤트를 통해 어르신들은 연말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차재명 지부장은
【우리일보 제주=노연숙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20일, 단속 취약 시간대인 야간 및 주말을 틈타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려던 선과장 현장을 기습적으로 단속하여 총 2개 선과장에서 상품외감귤(2L 초과)이 포장된 상자 120박스(0.6톤)를 적발했다. 최근 감귤 출하량 증가 추세로 야간 및 주말 시간대에 작업하는 선과장이 늘고 있으며, 일부 비양심적인 선과장에서 단속 취약 시간대에 상품외감귤을 유통한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야간․주말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에 단속된 선과장들은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을 이용해 대과(2L 초과)를 상품 감귤과 섞어 포장 작업을 하던 중 적발됐으며, 상품외감귤 전량에 대하여 즉각적인 폐기 조치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적발은 단속 취약 시간대인 야간 및 주말에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려던 일부 유통업자들의 안일한 인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으로, 서귀포시는 ‘25년산 노지감귤 출하 마무리 시점까지 취약 시간대 불시 단속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25년산 감귤 단속실적(12. 20.기준) : 67건·9,615kg, 과태료 65,460천원 부과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감귤 가격 호조세를 위해 대다수
【우리일보 전남=노연숙 기자】 전라남도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1주기를 맞아 29일까지 8일간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희생자 추모 도민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청 1층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민 누구나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다. 전남도는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동안 안내 인력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안상현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분향소는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과 이웃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에 도민들이 함께 아파하고 연대하는 의미를 담아 운영한다”고 말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은 국토교통부와 유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모식에 앞서 27일 오후 2시,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시도민추모대회도 진행된다. 전남도는 29일 여객기 사고 발생 시간(오전 9시3분)에 맞춰 도내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을 울려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시는 2025년 친환경농업 직불금을 전년 대비 1억 4,200만 원 늘어난 3억 7,500만 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2일부터 321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친환경농업 실천에 따른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 농가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참여와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필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이행점검 결과 적격으로 확인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다. 또한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지급 기간은 필지를 기준으로 유기는 최대 5년(무농약 3년 포함), 무농약은 최대 3년간이다. 유기 6년 차부터는 유기 지속 직불금으로 전환돼 유기 인증을 유지하는 동안 횟수 제한 없이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기 6년 차부터 지원되는 유기 지속 직불금 단가가 기존 유기 단가의 50%에서 60%로 상향되고, 논 지급 단가는 ha당 25만 원이 인상된다. 무농약 인증 필지 중 ‘유기전환기’에 해당하는 필지는 유기(유기 지속) 단가를 적용하며,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도 기존 5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어두운 단면을 상징하던 동두천시 생연동 성매매집결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완전히 해소하고 공공 공간으로 환원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동두천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포함,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최대 핵심은 생연동 660-1번지 일원에 형성된 성매매집결지의 기능 전환이다. 이곳은 과거 미군 주둔과 함께 형성된 기지촌 문화의 산물로, 수십 년간 지역 사회의 해묵은 과제이자 상처로 남아있었다. 동두천시는 이 구역을 민간 수익형 개발이 아닌 ‘공공 주도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당 부지에는 ‘생연문화공원’과 주민용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도시의 윤리적·사회적 상흔을 공공의 힘으로 치유하겠다는 의지가 국토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집결지 정비와 더불어 동두천중앙역 일대의 열악한 주거 환경도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이 지역은 그간 맹지(도로와 접하지 않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교육청이 18일과 19일 인천예술고와 인천여자상업고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학교 시설을 구축하고, 지자체가 소유해 20년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됐다. 인천예술고등학교는 총사업비 약 85억 원을 투입해 2023년 3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됐으며 연면적 약 2,610㎡, 지상 3층 규모로 일반교실 7실을 비롯해 개방형 스터디카페, 다목적강당, 시청각실,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는 총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2023년 7월 착공해 2025년 5월 준공됐으며, 연면적 약 8,03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일반교실 20실과 함께 개방형 도서관, 하늘정원, 스튜디오, 바리스타실, AI면접실, 제과제빵실 등 다양한 진로·체험 공간을 갖췄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의 노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학생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이 공간에서 각자의 소질과 꿈을 키우며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