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2025년 공예주간이 성황리에 첫 주를 마무리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을 주 행사장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약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공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관람객들은 상감청자를 비롯한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시와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했다. “아이와 함께 오기에 너무 좋았다”, “다양한 공예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특히 야외 가마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청자를 소성하는 현장은 모든 연령층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번 행사의 대표 콘텐츠로 떠올랐다. 행사 관계자는 “첫 주의 열기를 바탕으로, 돌아오는 주말에는 더욱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주 금·토·일에도 다채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주말(5월 24~26일)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청자 태토 다지기 ▲질밟기체험과 청자조각을 직접 발굴해보는 ▲사금파리 발굴단이 무료로 진행되며 이 밖에도 공예인의 도구와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 ▲공생공락(共生工樂), 청자 잔을 선택해 음료를 즐기는 ▲청자카페, 지역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정보취약계층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달장애인의 와글와글 도서관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순천시립삼산도서관이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시는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순천시지회(회장 이정근)와 협력해 오는 8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12일 지역 발달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은 (사)전국장애인 부모연대 순천시지회 소속의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발달장애인의 와글와글 도서관 여행’은 책 중심의 독서와 독후활동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교육, 전시 관람,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하는 주체적인 활동 경험이 일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문화도시 순천에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향유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이 상해한국상회와 농특산물 수출 촉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함평군은 21일 “중국 상해한국상회(회장 탁종한)과의 ‘K-HC푸드 수출 촉진 업무협약’이 지난 20일 상해한국상회 사무실에서 체결됐다”고 밝혔다. 협약은 함평군의 우수 농특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수출 판로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출 유망 품목의 공동 발굴 및 홍보 ▲해외 판촉 및 마케팅 협력 ▲현지 유통망 연계 지원 ▲지속적인 교류와 실무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함평 농특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함평의 우수한 농산물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 기반 조성과 해외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부터 ‘K-HC푸드(Korea-Hampyeong County Food)’라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함평천지한우, 함평나비쌀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정읍시가 지역 산업단지 내 소통과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제3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입주기업협의회 창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구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행정-기업 간 소통을 넘어,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업단지 내 공동 이슈를 함께 해결할 필요성이 크다는 입주기업들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20여 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간담회에서는 창립 실무를 이끌 ‘준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태곡유지 ▲㈜하림 ▲㈜크린앤사이언스 ▲두성에스비텍㈜ ▲㈜새한리사이클 ▲(유)꿈의기업 ▲㈜애스앤비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협의회 정관 마련, 회장단 선출, 창립총회 개최 등을 중심으로 연내 정식 발족을 목표로 준비에 착수한다. 시 관계자는 “입주기업협의회는 산업단지별 기업 간 협력체계는 물론, 행정과의 소통 채널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사업 발굴,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다지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이학수 정읍시장이 생활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설 개선과 안전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쳤다. 이 시장은 지난 20일 ▲왕솔밭 공동체정원 ▲칠보물테마 유원지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지 ▲석탄사 요사채 등 주요 생활·문화·복지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생활밀착형 점검을 실시했다. 첫 방문지인 왕솔밭 공동체정원에서는 “지압길 위치를 운동기구 앞으로 조정하고, 예정지와 무대 앞 공간에는 작은 텃밭을 조성해 시민 건강과 공동체 교류를 동시에 촉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지압길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고, 주민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체계 마련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찾은 칠보물테마 유원지에서는 이용객, 특히 어린이의 안전을 강조하며 “석재 바닥 장식은 모두 제거하고 바닥을 평탄하게 정비하라”고 지시하고, “바디슬라이드 아래 바닥은 우레탄 페인트로 색감을 정리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라”고 덧붙였다.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지에서는 자연 지형을 고려한 공간 설계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도로를 경계로 앞뒤 공간의 높낮이를 달리해 입체적 공간을 만들고, 기존 감나무는 베지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지난 20일 고산농협 교육지원부사무실에서 관내 결혼이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정 직업교육(네일아트)개강식을 개최하고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농협중앙회와 협력사업으로 7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주간 운영되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생활과 새로운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농외소득으로 가계경제에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네일아트 2급 자격증반 과정 직업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연희씨는 “평소 배우고 싶었던 네일아트를 고산농협에서 교육과정을 개설해줘서 너무 고맙고 열심히 배워서 꼭 자격증을 취득하여 네일샵을 운영하고 싶다”고 수업 소감을 말했다. 고산농협 손병철 조합장은 “낮에는 농사일을 하고 저녁엔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에게 응원에 박수를 보내며, 건강관리를 잘해서 수료하는 날까지 열심히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적극적인 주거정책을 펼치며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청년층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인구 유출 막을 열쇠는 ‘일자리+주거’ 최근 전남 동부권 인구가 70만 명 아래로 내려가며 청년층의 지역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지만, 주거 문제 역시 지역을 떠나는 이유로 주목된다. 2022년 국회미래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청년은 주로 직업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지만, 30대 청년가구는 일자리보다는 만족할 만한 주거환경의 부재나 안정적인 주거 지원 부족을 수도권 이동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전국적으로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섰지만, 청년층의 소득 증가율에 비해 집값 상승은 더욱 가파른 데다 지역부동산 가격마저 폭등하면서 청년층은 지역에서조차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지자체들이 청년주거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단순히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다양한 문화 경험과 풍부한 정주 인프라를 원하는 청년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5월 20일 제16회 의원간담회를 열고, 의원 발의 조례안 2건과 집행부 보고사항 3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검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선우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광군 독서문화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첫 안건으로 보고됐다. 해당 조례안은 독서문화진흥법 개정에 따라 현행 조례의 용어와 운영 방식을 전면 정비한 것으로, 독서소외계층 지원,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직장 내 독서활동 활성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장영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보고됐다. 이 조례안은 기부자에 대한 명단 공개, 군정 행사 초청, 포상 등의 예우 조항을 신설하고, 기부 활성화를 위한 홍보·행사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내용이다. 또한, 청사 건립과 관련된 안건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재무과는 「2025년도 청사건립기금 운용계획안」을 통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군 청사 신축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으며, 올해는 1회 추경 및 정리 추경을 통해 10억 원을 우선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된 「다목적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국가예산 부처단계 최다 확보를 위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21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단계 2차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핵심 중점사업에 대한 부처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도정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치밀한 준비와 김관영 도지사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정무수석, 정책기획관, 실‧국장 등 실무 핵심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2026년 국가예산 부처단계 대응현황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실국별 핵심사업에 대한 부처 대응 방안을 보고하며 이어졌다. 전북자치도는 2026년 국비요구액 총 7,984억원의 부처단계 중점사업 110건을 선정하고 전략회의체 운영 및 중앙부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2차 점검회의에서는 사업별 쟁점사항과 예상되는 부처 의견을 공유하고, 전략적 설득 논리 개발과 유관기관 협조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기재부 단계로 이어지는 국가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부처안 반영 여부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핵심 쟁점사업은 지휘부에서 부처방문, 장차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지난 20일 2025년 제2차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진)를 개최하여, 한빛원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김성면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에 다뤄진 안건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운영 및 관리 현황, ▲5호기 비상디젤발전기(EDG) 자동 기동 관련 사항, ▲6호기 방사선감시기 이상 발생에 따른 사건 조사 진행 상황, ▲SKF사 비순정 베어링 사용현황 및 향후 조치계획 등 총 4건으로 한빛원자력발전소 운영 중발생한 사고 원인 및 조치 상황 등 군민의 관심이 집중된 이슈들이다. 위원들은 유해물질 유출 방지에 대한 제도적 장치 미비, 반복되는 설비 이상과 안전 시스템의 신뢰성 부족, 핵심 감시기기 이상에 대한 사후 대응의 미흡, 모조품 베어링 부품 사용의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안전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장영진 위원장은 “반복되는 문제 발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의 오작동 등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 관리 부실의 신호”라며 “이제는 임시방편식 조치가 아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