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부산의 클래식 문화 도약을 위해 지역 기업인들이 사재 20억 원을 내놓는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2시 40분 시청 의전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과 퓨트로닉 고진호 회장이 (사)부산클래식문화재단에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산콘서트홀 개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앞두고, 민간 차원에서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고 고품격 콘텐츠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향후 국제 수준의 공연 기획, 대형 콘텐츠 제작, 지역 예술인 지원 등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기부는 민관이 협력해 문화도시 부산을 만드는 모범 사례"라며 "기부금을 마중물 삼아 부산을 세계적인 클래식 향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2026년 붉은 말의 해(병오년)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용두산공원에서 울려 퍼진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1월 1일 0시 20분까지 용두산공원 일원에서 '2026년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타종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5명과 올 한 해 부산을 빛낸 시민 대표 16명 등 총 21명이 참여한다. 시민 대표로는 캄보디아 취업 사기 피해 청년을 구조한 오영훈 경정, 폭우 속 맨홀에 빠진 시민을 구한 임지훈 의인,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선수, 발레리나 김주원 감독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희망, 사랑, 평화의 3개 조로 나뉘어 총 33번 종을 울리며 새해 희망을 전한다. 행사는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관람객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인원 총량제'를 도입, 동시 입장 인원을 7,000명으로 제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밀집도를 관리한다. 시민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는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 운행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 용호동, 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대한 2층 버스가 나타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행기 동체와 입국 심사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테마파크가 아니다. 이곳은 최근 부산 학부모들 사이에서 '작은 지구촌'이라 불리는 영어 교육 기관, '파인슐레 메트로'다.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항공 안전 교육과 실전 서바이벌 영어를 결합한 이곳의 독창적인 커리큘럼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 "비상 상황, 영어로 대처한다"... 실제 기내서 배우는 안전 교육 파인슐레 메트로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시설을 활용한 '안전(Safety) 몰입 교육'이다. 실제 여객기 내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실습실에서 아이들은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원어민 교사의 지도 아래 비상시 대처 요령을 배운다. 수업은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식이 아니다. "Fasten your seatbelt(안전벨트를 착용하세요)", "Put on your oxygen mask(산소마스크를 쓰세요)" 등 긴급 상황에서 필수적인 지시 사항을 영어로 듣고 즉각 행동으로 옮기는 훈련을 반복한다. 학원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시대에 기내 안전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인천시선관위’)는 2026년 1월 1일자로 이주현 상임위원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상임위원은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장, 선거연수원 제도연구부 전임교수, 울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하였으며, 선관위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해 조직 및 선거관리에 능통하고 직원간 화합과 소통을 중시해 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 인천시선관위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엄정중립의 자세로 빈틈없이 준비하고 선거관리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제고하여 국민신뢰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종합스포츠 채널 ㈜에스티엔홀딩스(STN)가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인천 서구 아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9일 ㈜에스티엔뉴스로부터 양곡(20kg) 100포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에스티엔뉴스가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된 양곡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검단 지역 8개 동의 취약계층 가정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에스티엔뉴스는 지난 2006년 인터넷 스포츠 중계 제작으로 시작해, 2015년 스포츠 전문 채널(STN SPORTS)을 개국하며 전국구 송출망을 확보한 국내 대표 스포츠 매체다. 특히 평소 장애인 스포츠 취재와 방송 제작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보도 활동에 앞장서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미선 아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에스티엔뉴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서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가 첫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재단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1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열린 제1회 정기연주회 ‘꿈을 품은 씨앗’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첫발을 뗀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 단원들이 9개월간 쌓아온 배움과 성장을 시민들 앞에 선보이는 첫 공식 무대였다. 관내 아동·청소년 단원 46명은 이날 악기 연주와 합주를 통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음악을 매개로 한 협력과 존중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정찬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진행된 공연은 <작은 별 변주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까지 총 7곡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창단 1년 차임을 고려해 각 악기 파트의 특징을 소개하는 짧은 연주를 삽입, 관객들이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연출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공연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서툴렀던 아이들이 진지하게 몰입해 하나의 호흡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청라에너지(주)가 인천 서구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 24일 청라에너지(주)가 서구청을 방문해 (재)서동이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최태희 청라에너지(주)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연말마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단발성 복지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장학금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범석 (재)서동이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주시는 청라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다양한 분야의 꿈나무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청라에너지(주)는 청라국제신도시, 검단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약 18만 가구에 지역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청라에너지는 지난 2015년 서구 지역 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가 글로벌 의료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인천광역시는 29일, 서울아산청라병원 주도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내 약 9만 7,459㎡(2만 9,533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들어선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 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병원 내에는 암, 심장, 소화기, 척추·관절 등 질환별 특화 센터가 건립된다. 특히 뉴스위크 선정 ‘2025 세계 최고 병원’ 국내 1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의 역량을 집중해, 인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해외 중증 환자까지 유치하는 글로벌 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의료·바이오 산업의 R&D 허브를 지향한다. 연구 거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가 입주해 최첨단 의료 기술을 연구한다. 산업 생태계,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를 통해 의료·바이오 벤처 기업의 창업
【우리일보 인천=이기수 기자】인천시 10개 군·구의회 수장들이 강화군에 모여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뜻을 모았다. 강화군의회가 29일 강화군에서 인천시 군·구의회 의장협의회 12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군·구의회 간 상생 발전 방안과 함께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글로벌 톱텐 도시 인천의 필수 과제”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용철 강화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박 군수는 “강화 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의 고질적인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인천시가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인 만큼 각 군·구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환영사에 나선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역시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강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 전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인천시 전체의 미래를 위한 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인천 10개 군·구 의장단, 지지
【우리일보 인천=이기수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연말을 맞아 인천 관내 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봉 1% 기부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미추홀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해성보육원을 비롯해 장애인복지시설 등 6곳에 전달되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건도 대표이사는 “2025시즌 팬 여러분과 300만 인천시민의 응원 덕분에 K리그2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선수단의 뜻이 담긴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작은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시즌 K리그2 우승을 통해 1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하는 인천유나이티드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과 지역밀착 활동을 통해 시민구단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