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 개최한 '제3회 대불호텔 커피 페스티벌'이 지난 27~28일 양일간 4,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1888년 한국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대불호텔’의 역사성을 살려 기획됐으며, 단순한 커피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과 문화,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에는 관내 카페 12곳을 포함해 총 16개의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커피를 선보였으며, 핸드드립 체험, 커피박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버스킹, DJ 공연, '차이나는 문화공연' 퍼레이드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권 전역으로 발길을 확산시키는 효과를 낳아 지역 상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상인은 "커피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진행된 '모던보이&모던걸 숏폼 영상 공모전' 전시도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며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모델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를 해양·에너지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주택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률 제·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29일, 「전남 해양·에너지 특화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과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남 해양·에너지 특화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전특법’)은 전남을 한국·중국·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 해양물류의 전략 거점이자,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영농형 태양광 보급 ▲RE100 산업단지 조성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모델’ 도입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범정부 협의체 설치 ▲투자 유치 촉진 ▲복합규제 해소 등 관련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포함됐다.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81곳이 비수도권에 집중되며 심화되고 있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전남 화순군의 ‘만원주택’을 비롯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례가 이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 센트럴파크호텔(E4호텔)"의 불법 운영에 대해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임시 사용 승인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지속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호텔 측은 지난 8월 7일 임시 사용 승인이 만료된 이후에도 정식 사용 승인 없이 호텔과 예식장 영업을 계속해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건물주인 인천도시공사와 운영사에 시정명령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는 임시 사용 승인 기간이 종료된 건물을 사용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만약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와 형사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시민 안전과 도시 질서 유지를 위해 무허가 운영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조속한 공사 재개와 준공 완료를 통해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건축주와 운영사의 협력을 촉구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명절 연휴 전후 기간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위문 활동은 지난 29일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들이 도내 요양시설·장애인 복지시설·아동 보호시설 등 총 33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위문금은 교육청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나눔의 뜻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광수 교육감은“경제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명절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과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국내 대기업인 LS와 L&F의 합작법인 LS-L&F배터리솔루션㈜이 새만금에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공장을 완공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 새만금산단 5공구 내 LS-L&F배터리솔루션㈜ 공장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도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정경수 LS-L&F배터리솔루션㈜ 대표이사와 함께 LS그룹의 구자은 회장, L&F의 허제홍 의장, LSMnM의 구동휘 대표, LSMetal의 문명주 대표 등 LS 계열사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공장 설립은 글로벌 비철금속 제조 역량을 갖춘 LS그룹과 이차전지 양극소재 기술을 선도하는 L&F가 손잡고 LS-L&F배터리솔루션㈜을 만들면서 지난 2023년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결실이다. 당시 새만금산단 5공구 4만 평 부지에 4,100억 원을 투입해 전구체를 생산하기로 한 협약이 체결됐으며, 준공 이후에도 투자와 고용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를 위한 핵심 중간소재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요소지만,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인권친화적인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의 심사를 통해 부여됐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세계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된 제도다. 조직의 인권경영 이행 프로세스와 지속적 개선 노력, 법규 준수 여부, 인권 리스크 분석 및 대응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문 인증기관이 부여한다. 29일 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는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 중진공 반정식 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이번 성과에 앞서 윤리인권경영지수 도입, 공감자문단 신설, 공무직 직렬전환제, 임금피크제 전문관 확대, 긴급경영자금 증액, 통상환경 변화 대응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내부 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인권경영을 실천해왔다. 또한 온라인 신문고 ‘공감게시판 청렴데시벨’ 운영, 현장 소통회의, 소통·공유·교육 3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도 병행하며 인권경영 문화를 확산시켜왔다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NH농협동두천시부(지부장 이철현)가 약 1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새 청사에서 2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청사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한 것으로, 동두천시 중앙로 271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시장과 지역민의 접근성이 높다. 이철현 지부장은 “이번 개점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고객분들이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농심천심(農心天)’의 마음으로 지역 농업·농촌의 발전과 고객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동두천시부는 새로운 청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농업인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는 물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일보 장명진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추석을 맞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 특별수송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승강설비, 발매설비 등 고객 편의시설과 전동차·역사 주요 설비를 사전 점검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당초 10월 9일 예정이었던 인천1·2호선과 7호선의 추석 심야 연장운행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장기간 연휴로 귀경객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교통공사와 공항철도 등 수도권 기관들도 같은 방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도시철도 심야 연장운행은 시행되지 않는다. 연휴 기간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버스 운행은 확대된다. 고속버스는 85대에서 125대로 40대 증가하고, 운행횟수도 102회에서 137회로 35회 늘어난다. 시외버스는 217대에서 227대로 10대 늘고, 운행횟수는 323회에서 331회로 8회 확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9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인천시 관계자, 보건의료전문가, 시민단체, 인천대 학생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 공공의료 확충과 인력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인천지역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와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정책적·입법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교흥, 노종면, 맹성규, 모경종, 박선원, 박찬대, 유동수, 이용우, 이훈기, 정일영, 허종식 의원 등은 축사를 통해 “현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으며, 인천의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면 인사를 전한 의원들은 “인천의 의료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용갑 재능대 초빙교수는 인천의 의료인력 부족 현황을 지적하며, “지역·필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안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젊음을 바쳐 나라의 부름에 응답했고, 군복무를 마친 뒤에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온 제대군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제대군인은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자랑스러운 이웃이자, 사회의 안정과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자산이다. 전역이후의 삶은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이다. 오랜 군 생활을 통해 다져온 성실함, 책임감, 위기관리능력은 사회 곳곳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하지만 익숙한 군 조직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이 길에 꼭 필요한 것은 바로 함께 걸어줄 ‘멘토’와 현실적인 도움을 건네는 사회의 따뜻한 손길이다. 인천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러한 제대군인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 전문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은 물론 멘토링 프로그램 통해 선배 제대군인이 후배 제대군인에게 경험을 전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은 전역 이후의 불안감을 덜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반이 되고 있다. 올해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