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과 ‘부평시장, 시대를 사고팝니다’ 공동기획전 진행
【인천=김용찬 기자 】 인천 부평구 부평역사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내년 5월 2일까지 부평역사박물관에서 ‘부평시장, 시대를 사고팝니다’ 공동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부평사람들의 일상 공간으로 자리해 온 부평시장을 통해서 부평의 역사와 그 안에 담긴 부평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950년대 작성된 ‘남창문구 장부’를 비롯해 1970~80년대 부평수출산업공단 시기의 시장 모습을 보여주는 ‘신일상회 금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부평자유시장 순대골목의 ‘순대국밥 메뉴판’ 등 부평시장과 관련된 90여 점의 자료와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부평의 변화를 품고 있는 부평시장과 7개의 가게, 그리고 이야기 부평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부평의 변화를 품고 있다. 광복 후 부평에 주둔한 미군기지에서 흘러나온 물건을 판매하던 양키시장에서 시작된 부평시장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부평사람들의 삶 속에서 함께 해 왔다. 전시장에는 부평시장의 시대변화를 보여주는 7개 가게를 재현하고, 그 속에 상인과 부평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 가게는 부평깡시장의 ‘은성상회’이다. ‘깡’은 경매를 의미하는 것으로, 깡시장의 경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