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뉴질랜드 전상자 찾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6·25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뉴질랜드 UN군 전상자와 유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쟁이 끝난 지 70여년,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였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위로 행사를 열고, 참전 전상자와 유가족, 미망인 등에게 위로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김홍기 뉴질랜드 주오클랜드분관 총영사가 함께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을상 회장은 “이제는 저희가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상이군경회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전상자들을 국내로 초청해왔지만, 고령으로 입국이 어려운 이들이 늘자 2022년부터 참전국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유을상 회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절박함을 강조하며, "2025년부터는 뉴질랜드와 호주를 시작으로 매년 2개국씩 현지를 찾아 국민의 감사와 존경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예우의 자리를 넘어, 전쟁의 기억을 이어가고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장에서 만났던 그날의 시간은 아득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