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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후보,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이 골든타임…민생 살리는 대통령 되겠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송진호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호 8번 무소속 후보가 "대한민국은 지금 제2의 IMF 사태와 유사한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경제회복위원회 출범을 정치권에 전격 제안했다.


송 후보는 이날 발표한 ‘국민제안’에서 “대한민국은 외교·문화·기술 강국으로서 세계적 위상을 얻고 있지만, 경제의 실질 체력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며 “국가채무는 7000억달러를 초과했고, 현금성 외환보유액은 297억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송 후보는 “우리나라는 스포츠, K-POP, 외교 분야에서는 선진국이라 불리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며 “실업률 증가, 자영업 폐업, 중소 건설업체 도산 등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997년 IMF 당시와 현재의 경제지표가 놀랍도록 닮아 있다”며 “당시에도 정치권은 경고를 무시했고, 결국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으로 빚을 갚아야 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우리는 IMF 당시 195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고, 국민의 힘으로 3년 만에 상환했지만, 그 대가로 신용불량자 천만명, 민생파탄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고 회고하며 “이번에는 사전에 막아야 한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공백 상태에 있고, 이 와중에도 경제는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며 “정당 간 이념 다툼보다 경제 회생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경제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하며 “여야를 떠나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 앞에 경제 현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즉시 경제회복위원회를 발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회복 없이는 안보도, 통일도, 교육도 없다. 모든 정책의 중심은 민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후보는 “AI 핀테크, 디지털 금융, 블록체인 등 미래 산업은 대한민국이 앞설 수 있다”며 “G7을 넘어 G3로 진입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이자, 세계 금융질서가 재편되는 이 시점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무소속 대통령 후보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 서민의 입장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의 관심이 외교·안보 이슈에 집중된 가운데, 경제 위기를 전면에 내세운 무소속 송진호 후보의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