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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무소속 대선 후보, “문화로 경제 회복…통일은 경제 문제”

홍대 유세서 ‘임대료 상한제·예술인 자격제’ 등 공약 발표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 유세에서 ‘문화·경제·통일’ 연계 전략을 내세우며 청년 예술인 보호와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이날 “과거 홍대는 예술의 거리였지만 지금은 상업화에 밀려 정체성을 잃고 있다”며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 지역을 문화재생형 도시로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홍대 일대 임대료 급등 문제를 언급하며 “일부 상가의 월 임대료가 1500만원까지 오르며 예술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문화예술 특구로 지정된 지역에 한해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자격 인증제’를 도입해 활동 중인 예술인들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예술은 지역 경제와 연결되고, 이는 국가 균형발전의 기초가 된다”고 했다.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후보는 “통일은 외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자립의 문제”라며 “문화 강국의 토대 위에서 평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진정한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세는 기존 정당 공약과는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문화정책 중심의 메시지를 담았다.


송 후보는 “홍대에서 시작된 우리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지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