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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송광면 주민 김연숙, 제53회 어버이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27년간 시부모 봉양, 여성의용소방대 활동 등 지역사회 헌신 인정받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 송광면 주민 김연숙(57세) 씨가 지난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삶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씨는 지난 27년간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여 효행을 실천해왔으며, 여성의용소방대 및 고향생각주부모임 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화재 예방 캠페인, 생활개선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김연숙 씨는 “그저 가족과 내 자신을 위한 일이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봉사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미숙 송광면행정복지센터장은 “김연숙 씨의 헌신은 우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사례”라며 “효행과 봉사정신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광면행정복지센터는 김 씨의 수상을 기념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 자리를 마련했으며, 효와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