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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전시국회와 조봉암의 리더십 심포지엄 참석

"조봉암 선생, 의회 리더로서 대한민국 초석 다지는데 큰 역할"
"국회는 위기 극복 위해 행정부와 협력해야 하는 국가운영 공동책임자"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시국회와 조봉암의 리더십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조봉암 선생은 독립운동가이면서 해방 후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한 정치가"라며 "오늘 심포지엄은 전시국회이자 피난국회였던 제2대 국회에 초첨을 맞추고 있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조봉암선생의 국회의장단 시절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조봉암 선생이 제헌국회에서 헌법의 기초를 잡는 데 역할을 했고, 초대 농림부 장관으로 농지개혁을 이끈 사실과 억울한 사법살인 등은 제법 알려져 있지만, 6.25 전쟁 시기 국회 부의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의회 리더로서의 면모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 비상시기에 입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조봉암 선생이 책임정치로 보여준 것처럼, 국회는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국가운영의 공동책임자"라며 "지금 시기도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조봉암 선생의 정신을 잘 새기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이모세 회장,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노종면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