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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월드캠프, 13일 저녁 일산 킨텍스 폐막식으로 대단원 마무리

2025 월드캠프 폐막… 마인드교육 국제 확산 계기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한 ‘2025 IYF 월드캠프’가 7월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서울·부산·일산을 아우른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에는 전 세계 105개국에서 온 청년과 각계 리더, 시민 등 총 2만5천여명이 참가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력·자제력·교류능력 등 마인드교육의 핵심 역량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올해 월드캠프는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7/3) ▲리더스마인드컨퍼런스(7/2~7/10)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7/7~7/9) ▲IYF교육포럼(7/8) ▲세계장관포럼(7/9) 등 주요 국제 행사를 포함해, 인성교육과 글로벌 리더십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청년의 시선으로 제안한 교육 대안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

‘2025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청년 리더 40여 명이 참가해 마인드교육을 수료하고, 세계 각국 장관 및 총장 앞에서 교육 콘텐츠를 발표하며 정책 제안 활동에 참여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들의 성숙한 사고와 실천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 AI 시대, 교육의 본질을 묻다 ‘IYF 교육포럼’

30개국 110명의 교육자가 참석한 제11회 IYF 교육포럼은 ‘AI 시대 교육의 가치’라는 주제 아래, 마인드교육이 인간 중심 교육의 실질적 대안임을 확인한 자리였다. 특히, 몽골, 모잠비크, 우간다 등 참석자들은 마인드교육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대학에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자들은 ‘이곳에 와서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반응을 남기며, 이번 포럼이 교육 리더들에게 사고의 전환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 정책보다 마음의 전환이 먼저 ‘세계장관포럼’

제13회 세계장관포럼에는 26개국의 장관 및 고위급 인사 46명이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교육 대안으로 마인드교육의 효과와 확산 가능성에 주목했다. 참석자들은 자제력 결핍, 고립, 중독 문제 등을 제도나 기술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내면의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간다 아니테 에블린(Anite Evelyn) 장관 등은 자국 내 성과를 공유하며, 마인드교육이 청년정책의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가치 중심 경영을 말하다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

올해로 2회를 맞은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Business Leaders Forum, BLF)’은 30여 개국의 장·차관과 국내외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위기 극복의 경험과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슈올즈, 장생도라지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방문하며, 교육·장관 포럼에서 논의된 마인드교육의 가치가 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 청년 문제, 마인드에서 길을 찾다 ‘월드캠프’

정신건강 위기, 고립감, 무기력 등 복합적인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IYF는 이번 캠프를 통해, 마인드교육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인성교육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캠프 폐막식은 2025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케냐 댄스팀 '투마이니' 등 각국 청년들이 준비한 댄스 무대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클래식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폐막식에서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 토레라이 모요(Torerai Moyo)는 “마인드교육은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방식으로, 이를 통해 더욱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나의 삶이 변화되었다’며, “전 세계 청년들 역시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 가운데 눈뜨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