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은 17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상서면과 행안면에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 의료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고령자와 독거노인, 취약계층 등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주민들에게는 양방 진료뿐 아니라 치과·안과 검진, 수액 치료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이번 왕진버스에는 대자인병원, 원광대 치과대학병원, 더스토리 등 3개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 맞춤형 종합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부안군은 지역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에서 의료서비스의 형평성을 높이고 건강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왕진버스는 하서면(7월 2일)을 시작으로 상서면·행안면(7월 17일), 부안읍(9월 18일), 변산면(11월 6일)까지 총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지원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실질적 복지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현장 중심의 보건복지 행정을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부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