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제271회 익산시의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소길영)는 지난 22일 부시장 직속(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을 시작으로 2개국(바이오농정국, 건설국),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단에 대한 2025년 주요 업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는 각 부서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공유받았으며, 이에 관한 다양한 질의와 정책대안 제시를 이어갔다.
먼저, 김미선 의원은 “송학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근 골목길에 교통 혼잡이 심각하여 접촉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골목 진입로에 주의 표지판이나 반사경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순덕 의원은 “팔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 당시 묘지이전을 감수하고 사비로 타 지역 토지를 매입한 시민들이 있는데 갑작스러운 공원 백지화 결정으로 인해 이분들은 지금 극심한 피해와 혼란 속에 방치되어 있다”며, “익산시는 이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 주민들이 두 번 울지 않도록 시 차원의 구체적인 보상 방안과 후속 대책을 즉각 수립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진규 의원은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픽시 자전거를 둘러싼 안전 문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면서 “현재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재설계하여,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박종대 의원은 “최근 익산시에 신규 아파트 준공이 늘어나고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아파트 인근 지역 주민들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주차공간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과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진행 시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소통에 더욱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신용 의원은 “부송 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6월에 준공되었지만 시민들로부터 주변 환경과 관련된 불편사항이 접수되고 있다” 며, “대표적으로 궁동초등학교 진입로와 부송 4지구의 연결 문제가 매우 미흡해 통학 안전이나 보행 동선조차 제대로 고려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익산시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영미 의원은 “기초생활거점 및 농촌협약 사업을 통해 농촌 내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사업임에는 충분히 공감하나, 추후 시설의 유지·보수 등 운영비로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할 수도 있다”며, “농촌 거점시설이 농촌 주민만이 이용하는 것이 아닌 도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수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미리 행정에서 마을 주민과 함께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남석 의원은 “익산시 전체 도로 포장면적은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비포장된 도로가 많이 있으며, 농촌지역 등 포장이 시급한 곳을 우선으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도로 등과 같은 SOC사업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로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리미리 시에서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소길영 위원장은 “이번 익산 맥도날드 고구마버거 출시는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전국적으로 익산 탑마루 고구마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구마버거 사례처럼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익산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