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인천시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위원장 정보현)가 지난 2일 제274회 연수구의회 임시회 기간 중 용담근린공원, 연수체육공원, 승기천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보현 위원장을 비롯한 자치도시위원들과 박현주 의장이 함께했다.
위원회는 먼저 용담근린공원 씨름장을 방문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유소년 축구단 실내훈련장 조성 계획을 점검했다. 씨름단 운영 종료 후 남은 공간(291㎡)에 인조잔디와 조명, 냉·난방기 등을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5천 8백여만 원의 예산이 추경안에 편성되어 심사를 앞두고 있다. 위원회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취지에 공감하며,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한 연수체육공원에서는 테니스장 신설 사업을 확인했다. 기존 X-게임장을 철거하고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포함해 총 3억 1천 7백만 원의 예산으로 공공 테니스장 2면을 조성했으며, 야간 이용을 위한 조명타워도 설치했다. 8~9월 시범 운영 후 10월부터 정식 유료 운영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기회 확대를 기대하며, 초기 운영 단계에서 안전과 예약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승기천을 찾아 생태하천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위원회는 지난해 6천 3백여만 원을 들여 구입한 수륙양용차의 운용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위원들은 “수륙양용차 활용을 위한 운영 인력 확보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수질 관리, 안전 확보, 주민 참여 확대가 균형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현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하천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생활 편익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