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연수구의회가 9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74회 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 총 25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임시회 첫날인 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보현 의원의 '폭우 속 구민 안전을 지켜낸 공직자 헌신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박정수 의원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 김국환 의원의 '수어통역 인프라 확충', 장현희 의원의 '기관별 안전 협력체계 구축' 등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심사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구정 현안을 꼼꼼히 살폈다. 기획복지위원회는 어린이 식생활 교육관과 반려견 놀이터 등을 방문했으며, 자치도시위원회는 용담근린공원과 승기천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기정예산 대비 약 1,185억 원(12.23%)이 증액된 총 1조 875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이 통과됐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금(약 957억 원) ▲연수한마음공원 조성(63억 원) ▲영유아 보육료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총 63억 원) 등이 포함되어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 한편,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고려해 의원 국외 출장여비 약 4,500만 원을 삭감하며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솔선수범했다.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박민협 의원의 '지역별 전기요금제 설계 시 인천 전력자급률 반영 촉구', 김영임 의원의 '해충(송충이) 방제 대책' 등 4건의 5분 자유발언과 함께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정상화 촉구 결의안' 및 '인천 청담고(대안학교) 교육권 보장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박현주 의장은 폐회사에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들과 의회 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연수구의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제275회 임시회를 열어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