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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보건복지부 공무원노조, 보은군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봉사 진행

다문화가정·외국인 근로자 100여명 참여… 의료 지원과 기부로 지역복지 실천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외교부공무원노동조합과 보건복지부공무원노동조합이 민간 의료단체와 협력해 충북 보은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난 22일 보은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역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주민들은 내과·산부인과·신경외과·치과 전문의에게 기초 진료와 상담을 받고, 시력·구강 검사와 약사의 복약 지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베트남 국적 주민이 많은 점을 고려해 외교부 직원이 베트남어 통역을 맡아 현장 소통을 지원하자, 주민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정승문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위원장은 다문화가정의 복지 증진과 안정적 정착을 돕는 데 써달라며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9월 외교부노조의 기부에 이어 중앙부처 노조의 릴레이 기부로 이어진 사례다.


이번 봉사는 외교부공무원노조와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가 이달 10일 보은군과 체결한 지역 상생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상생과 연대의 지역복지 모델을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기획됐다.


앞으로 보건복지부공무원노조는 의료·복지 전문인력을 활용한 주민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외교부노조는 보은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외교·국제 분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역 협력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