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의 핵심 육아 지원 정책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10월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이용자 종합만족도 95.7퍼센트(%), 프로그램 만족도 93퍼센트(%), 재방문 의사 97.6퍼센트(%) 등 시민들로부터 매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구·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운영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최우수 기관에 동래구, 우수 기관에 사상구와 사하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들락날락'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평가는 '들락날락 시즌2' 정책 방향에 맞춰 평가 체계를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가의 무게중심을 기존 '조성'에서 '운영 내실화'로 옮기고, 평가위원회 정성평가 비중을 50퍼센트(%)까지 높여 운영의 질적 수준을 중점적으로 심사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유도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동래구는 대형 규모의 '들락날락'을 신규 조성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예: 빵야빵야 물놀이)을 운영하여 생활권 복합문화공간의 모범적인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기관인 사하구는 가장 많은 '들락날락'을 운영하며 수요가 많은 시간대 운영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체감 혜택을 높였으며. 사상구는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과 주민·아동 참여형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영도구와 동구는 환경교육·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나 ‘이에스지(ESG) 장난감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고 원도심 들락날락 활성화를 도모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며 시 정책의 다양성을 입증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전 구·군과 공유하고, 오는 12월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벤치마킹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재방문 시에도 늘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들락날락'이 비용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해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40.7%)을 주고 있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한다고 평가하며 시의 정책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우수 기관에는 부산광역시장 표창과 함께 특별조정교부금 총 2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 이용자 종합만족도 95.7%를 기록한 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전경 © 최우수 기관 동래구의 지역 자원 활용 특화 프로그램 운영 모습



